실무에서 자주 쓰는 카피 종류와 체크리스트 [칼럼] 카피도 역할에 따라 각자의 이름이 있어요
슬로건이나 카피가 필요해요. 문구 한 줄 정도만 들어가면 어떨까요?
콘텐츠 팀에서 브랜드 언어를 담당하는 저희가 고객을 만날 때 종종 듣게 되는 질문과 요청이에요. 그때마다 고객이 실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를 알기 위해 예민한 학생이 됩니다. 선생님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학생처럼 말이죠. 이 과정을 통해 필요한 카피 형태를 제안하고 고객과 의견을 조정한 뒤 드디어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이 부분이 생략된다면, 잦은 수정과 의견 조정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죠. 고객이 요청한 카피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 슬픈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객은 물론 일하는 동료들도 카피 용어와 뜻을 다르게 알고 있어 소통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슬로건은 카피로, 태그라인은 슬로건으로, 서브카피(Sub copy)를 바디카피(Body copy)로, 혹은 키카피(Key copy)를 헤드카피(Head copy)로 설명하는 상황이 그렇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학습과 경험으로 정리한 카피 종류를 알려드릴게요!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