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로 석유 원료 일부 대체…中서 탄소 기반 폴리올 상업 생산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서 열린 CO2 기반 폴리올 생산 공장 가동 행사에서 창화 케미컬과 에코닉 관계자들이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 출처 = Econic Technologies
포집한 이산화탄소가 화학 원료로 투입되기 시작했다.
중국 창화 케미컬(Changhua Chemical)은 23일 장쑤성 롄윈강에서 CO2 기반 폴리올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영국 에코닉 테크놀로지스(Econic Technologies)의 탄소 활용 기술을 적용한 상업 규모 설비다.
탄소 포집·활용(CCUS)이 실증을 넘어 실제 생산 공정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플라스틱 원료에 CO2 투입…탄소 30% 줄이면서 성능 유지
폴리올은 액체 상태의 화학 원료로, 이후 공정을 거쳐 고체 폴리우레탄 제품으로 가공된다. 폴리우레탄은 소파 쿠션, 신발 밑창, 자동차 내장재, 건축 단열재 등 일상 소재 전반에 쓰인다. 기존에는 석유 기반 원료에 의존해왔다.
에코닉의 기술은 폴리올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CO2를 화학 반응에 직접 투입해 석유 기반 원료 일부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를 적용한 폴리카보네이트 에테르(PCE) 폴리올 ‘카놀(Carnol)’은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약 30% 줄이면서 강도와 인장력도 개선됐다. 가격 경쟁력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장쑤성 롄윈강 공장은 올해 약 8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기술은 영국, 생산은 중국…라이선스 기반 확산 구조
에코닉은 촉매와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직접 생산 대신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창화 케미컬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생산을 담당한다.
이 같은 구조는 미국 모뉴먼트 케미컬(Monument Chemical), 인도 마날리 페트로케미컬스, 일본 산요 케미컬, 태국 PTT 글로벌 케미컬, 루마니아 킴컴플렉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코닉의 키스 위긴스 최고경영자(CEO)는 포집한 탄소 활용 기술이 산업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