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세계로 나비처럼 날아 벌같이 쏜 ‘뻔치’ [start-up] 우리나라에서 한 때 복싱은 인기스포츠였다. 가난한 복서가 배고픔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복싱은 헝그리정신의 표상이자 감동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다. 복싱 인기에 따라 복싱 인구도 덩달아 늘었다. 적어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말이다.
뻔치 김도완 대표
명조채널 26화 스.친.소에 출연한 복싱콘텐츠 플랫폼 뻔치 김도완 대표는 다시 복싱의 대중화를 꿈꾼다. 실마리는 생활체육의 부흥이다. 김 대표는 “이전에는 세계챔피언 인기가 복싱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지금 국내 복싱시장은 침체돼 있다. 세계 챔피언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라며 “생활체육으로서의 복싱이 인기를 얻고 이 중에서 복싱 스타가 나오면 다시 세계챔피언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밑으로부터의 변화’다.
이를 위해 뻔치는 할인정보 플랫폼과 복싱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 초기 뻔치는 체육관과 제휴를 통해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광고 홍보 경력을 살려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 사람들이 뻔치를 통해 체육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