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PS로 보는 미국 IPO 트렌드 [start-up] 우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출저=NYSE 유튜브 영상 캡처
올 상반기 미국 증권가에서 FANG(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이 가고 PULPS가 부상한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여기서 PULPS가 가리키는 것은 핀터레스트, 우버, 리프트, 팔란티어, 슬랙. 각각 이미지 기반 소셜네트워크, 승차 공유 플랫폼 2곳,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실시간 업무 메신저 앱에 해당한다. 모두 이미 몇 년 전부터 유니콘에 등극한 곳으로 리프트와 핀터레스트, 우버는 지난 3월 잇달아 IPO에 나섰고 팔란티어와 슬랙 역시 올해 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밖에 ‘테크IPO러시(Tech IPO Rush)’라는 표현이 돌만큼 미국 내 테크스타트업의 기업공개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와 달리 이처럼 호황을 누리는 미국 IPO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업력 평균 10년, 상장 늦어진다=2013년 설립된 슬랙은 올해로 설립 7년차를 맞아 PULPS 사이에서는 업력이 가장 짧다. 리프트와 우버, 핀터레스트는 8~11년차이며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돼 올해로 17년차를 맞았다. 5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결정하기까지 짧게는 7년, 길게는 17년이 걸린 것. 이는 한 세대 앞서 증권시장 주도로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