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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치매 예방 가능한가… 14개 유발 인자 관리 씁쓸한 결론

치매 예방 가능한가… 14개 유발 인자 관리 씁쓸한 결론
[뉴스]
네이쳐 어떻게 치매를 피하나 기사 제목 지난 7일 네이처 잡지의 특별 뉴스(News feature) 란에 어떻게 치매를 피하나-과학이 진짜 말하는 것 How to avoid dementia – what the science really says)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소개한다. 글쓴이는 영국의 과학잡지 기자이자 네이처 편집자인 헬렌 피어슨(Helen Pearson)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학자이며 치매 전문가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에게 다음과 같은 불만을 표하는 이가 있다고 한다. 나는 하루 5마일(8㎞)을 걷고, 음주도 하지 않고, 브리지 게임을 한다. 그런데, 왜, 내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게 되었는가? 이처럼,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도 왜 치매를  피할 수 없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치매 위험을 낮추는 생활습관으로 건강식, 운동, 사회활동및 인지 관련 자극 등이 있다고 한다. 연관성은 낮지만, 시력 및 청력 손상 치료, 대상포진 예방주사 등도 중요하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로고(public domain)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한 글로벌 질병부담연구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GBDS) 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 환자는 2019년 5700만명에서 2050년엔 3배인 1억 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 한다. GBDS는 WHO 및 세계 160개국 이상, 1만 1000여 명의 연구진이 참여하여 전세계적으로 질병, 부상및 사망 등으로 인한 건강손실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2021년에는 치매환자의 60% 이상이 중간 소득 및 그 이하인 나라에 속하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암, 당뇨, 고혈압 등 질병부담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연구는 2015년 의학분야 권위지인 Lancet 에서 수행한 전문가들의 연구로 이 분야의 성경과 같은 것이다. 나이와 유전자를 따지지 않고, 이들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2025년에 14개의 주요 인자를 이 잡지에 발표하였다. 운동부족, 고혈압, 비만, 당뇨, 흡연, 우울증, 외상성 뇌손상, 대기오염, 교육 부족, 사회적 고립, 청각 손실, 치료받지 않은 시력손상, 저밀도 콜레스테롤 과다, 음주 과다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우리의 경우, 대기오염은 사회적 요소이다. 이 인자들 각각이 치매에 기여하는 치매 위험인자 들을 계산하여 더하면, 이론적으로 전세계 치매 발생의 45%를 예방할수 있다. 그런데, 과거 수십년간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술을 마시다 이를 바로잡은 경우, 그 과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지난 수십 년간, 연구자들은 이런 요소들을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2009년 핀란드는 FINGER 실험 을 위해 60~77세 가운데 치매 위험이 있는 이들을 추출하여 무작위로 기준(control) 그룹 과 간섭 그룹 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간섭그룹에 대해서 2년간 광범위한 건강관리를 실시하였다. 먼저 영양학자가 식단을 관리하고, 물리치료사가 개인별 체력훈련과 에어로빅 운동을 지도하였다. 심리학자는 기억훈련을 도왔고, 의료진은 체중과 혈압 관리를 도왔다. 이들을 다시 소그룹들로 나누어 사회활동도 하게 하였다. 반면, 기준그룹은 표준적 건강관리를 받았다. 이렇게 간섭그룹에게 생활방식을 지도한 결과 기억 및 처리 속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표준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Z 점수 로 나타냈는데, 이는 검사결과를 표준편차의 비로 나타낸다. 이 점수가 1점 증가하면, 피실험자들의 평균점수가 표준편차만큼 크게 개선된다는 뜻이다. 처리속도란 두뇌가 시각 정보를 인지하고, 평가하며, 반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이른다. Lancet 논문에 따르면, FINGER 실험 에서 간섭그룹과 기준그룹의 Z점수가 각각 0.2와 0.16이었다. 기준그룹으로서 표준적인 건강관리만 받아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뜻인가? 두 그룹의 점수 차가 0.04에 불과하다. 실험진은 기준그룹에 비해 간섭그룹에 25%의 개선효과가 있다고 해석하였다. 이런 해석이 표준적인 것이라고 하나, 반대로 효과가 매우 작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다. 실제, 처리 속도나 인지능력 감소에서 약간의 개선을 보인다고 한다. 한편, 아밀로이드 베타-단백질(amyloid -protein)을 목표로 하는 알츠하이머 약도 인지능력에서 작은 효과를 보였다. 2017년에는 FINGER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73개국에 대해 연구를 확장했는데, 특별히 다른 결과를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혹시 치매 관리는 60세 이상에 대해서는 큰 효과가 없는 것인가?   치매 예방을 위해 미국 POINTER 실험 결과를 설명하는 유튜브 방송 화면 갈무리 아울러 지난해 미국에서 FINGER 검사를 실시한 포인터(POINTER) 연구 를 살펴 보자. 60~69세 사이 2000명을 무작위로 역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간섭그룹은 체계적인 지도를 받았다. 2년간 계획적으로 운동, 식단 관리, 인지능력 향상, 심장건강을 위해 전문가들과 38번 회의가 있었다. 반면, 기준 그룹은 생활습관 변경을 위해 단 6번의 회의를 거쳐 스스로 훈련하게 하였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인지능력이 향상되었으며, 간섭그룹이 약간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이 실험을 이끈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대학원의 로라 베이커(Laura Baker) 박사는 간섭그룹이 기준그룹에 비해 1-2년정도 인지능력의 감퇴를 늦춘다고 주장한다. 반면 야페는 특별한 효력이 없다고 평가한다. 역시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선 실험들은 간섭그룹이 기준그룹에 비해 약간의 기억력 향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아직 치매를 예방하는 신통한 방법은 없는 것이다. 최근 네덜란드와 12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대한 FINGER 실험 결과, WHO에 의해 발간된 보고서인 인지 감퇴 및 치매의 위험 감소(Risk reduction of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보건복지부 전경(위키피디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3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노인 인구 대비 약 9.25%에 이르며,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조사되었다. 고령일수록 도시보다 농어촌이, 가족 동거가구보다 홀로 가구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더 높다고 한다. 2023년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인구 고령화로 올해는 치매환자가 100만명이 넘고 2044년에는 2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치매를 줄이는 일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돌봄과정에 사회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는 2026~2030년까지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을 수립하였다. 두 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028년까지 치매 자체진단검사도구 를 개발하여 대기 및 비용 부담을 줄인다. 둘째, 2028년까지 거주지 인근 의사가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치매관리주치의 제도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주치의 제도가 앞서 기술한 14개 인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실시되기를 바란다. 대기오염을 낮추기 위한 사회적 노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은 각자 50세부터 이 인자들을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참고문헌 1. 치매 예방 관련 네이처 특별뉴스 기사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6-02098-z 2. 미국의 POINTER 프로그램 결과 설명 유튜브   3. WHO의 보고서: Risk reduction of cognitive decline and dementia”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risk-reduction-of-cognitive-decline-and-dementia    강홍석 시민기자 jjhs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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