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5살 때나 오늘이나 대동 세상 꿈은 그대로 [사람들] 저는 개혁의 목표와 가치를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36년 전 판검사의 길을 버리고 빚을 내 인권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던 25살 젊은 이재명이나 온갖 위기의 대한민국호를 맡아 새로운 희망의 나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2026년 오늘의 이재명이나, 억강부약의 대동 세상 함께 사는 세상 을 향한 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X에 올린 글에서 개혁에 대한 이 대통령의 선의를 의심한 적이 없고, 비판할 때도 흔들기가 아니라 그의 개혁을 앞으로 진전시키기 위해서 란 취지의 진보당 부대변인 출신인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의 글을 링크하고 틀린 말씀이 단 하나도 없다 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6.9.11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과잉·과속으로 반혁명 초래 역사 얼마든지
프랑스 대혁명과 공포 정치, 반동 역사 거론
그리고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혁명의 열정과 속도를 절제하지 못한 과잉과 과속으로 반혁명의 불행을 초래한 안타까운 역사는 얼마든지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혁명적 변화를 바라는 일부의 순수한 열망을 이용해 자신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과격한 선동으로 저항과 역결집을 초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혁을 방해하고 반동을 초래하는 것도 필히 경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이던 9일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모두 발언에서도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언급하면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도 대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반동의 시기, 반혁명의 시기를 겪었고 엄청난 희생이 있었다 며 너무 과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다 보니 소위 반동을 맞이한 것 이라고 말했다. 동지 마저도 혁명의 이름으로 처형했던 로베스피에르의 극단적 공포 정치에 대한 대중의 반발에 편승해 결국 1794년 7월 테르미도르 반동이 오고 로베스피에르 본인이 단두대에서 처형된 역사를 두고 하는 경계의 말이다.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2026. 09. 12. 시민언론 민들레
개혁은 고통·저항 최소화에 성과로 증명
가깝다고 부정·무능 인사 공직 기용 안 돼
이날 X 글에서 이 대통령은 개혁은 최대한의 공감 아래 섬세하고 절차적이어야 하며, 고통과 저항을 최소화하여 실효적인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한이 없을 때는 책임도 없고 무책임한 주장도 폐해가 크지 않지만, 권한을 가졌으면 상응하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고 했다. 야당일 때와 권한을 지닌 집권 여당일 때의 마음가짐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얘기다.
집권 이후 공직 인사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를 포함한 범여권의 불만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누가 모두를 대표할 것인가를 정하는 선거와 누가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인가를 정하는 전쟁은 다르다 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공직은 모두를 위한 봉사자여야 한다. 부정하고 무능해도 가깝다는 이유로 기용하자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자 대표자가 아닌 정복자가 취할 태도다 라고 했다. 이른바 기존 민주개혁 세력 중 일부 부정하고 무능한 인사들 을 공직에 기용하지 않는 것을 하나의 개혁 작업으로 여기고 그 당위성을 설명한 걸로 보인다.
알프레드 루데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93》을 삽화로 그린, 로베스피에르, 당통, 마라의 가상 만남.(위키피디아)
가장 걸림돌은 개혁 이름으로 개혁 방해
범여권 내 극단적·관념적 일부 세력 겨냥?
이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좋은 변화, 즉 개혁과정에서는 변화 때문에 이익을 박탈당하는 쪽의 저항과 고통은 크지만, 혜택받는 측의 호응과 공감은 작다 라고 썼다. 그리고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반발이 수반되지만, 개혁이 없으면 반발도 없다.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다 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이는 개혁 이란 이름으로 극단적, 관념적 주장을 펼치는 범여권 내 일부 세력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자주적이고 평화로우며 안전한 나라, 민주적이며 공평하고 포용성장하는 나라를 향해 모두가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당원인 박태훈 소장은 이 글에서 바깥의 적보다 아픈 것은 안에서 흔드는 말들이다 라면서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내부의 이재명 정부 공격을 비판하면서 이른바 검찰개혁론자 들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공격하는 검찰 캐비닛 정치 엔 침묵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상대원 시장에서 보인 이재명의 개혁 의지가 성공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지금 시대 진보의 과제다 라면서 글을 마쳤다.이유 에디터 yooillee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