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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호남 압승 이어 수도권도 1위…누적 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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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 대표 후보(기호 순)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8.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였던 호남권과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관련 기사 : 민주당 전대, 호남이 판 바꿨다…김민석 57.54% 압승) 전날 호남권 경선 압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김 후보는 16일 수도권(서울·경기) 경선에서도 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득표수 1위를 지켰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체 권리당원의 약 38%가 몰려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득표율 46.66%(14만 8245표)를 기록하면서, 정 후보(46.28%, 14만 7038표)에 0.38%포인트(p) 차로 앞섰다. 송 후보 득표율은 7.06%(2만 2410표)였다. 김 후보는 전날 전남광주·전북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한때 누적 득표율 52.21%(경남·대구·경북지역 가중치 미반영)로 과반을 넘겼지만, 수도권 승부가 박빙으로 치러지면서 누적 득표율 49.91%(38만 3373표)로 지역 순회 경선을 마감하게 됐다. 정 후보 누적 득표율은 41.51%(31만 8806표), 송 후보는 8.58%(6만 5874표)로 집계됐다. 1·2위 간 득표율 격차는 8.4%p(6만 4567표)다. 정 후보는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과 수도권에서 잇따라 뒤지면서 전체 투표의 30%를 차지하는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최고위원 선거 수도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6.32%(10만 3683표), 이성윤 후보가 15.97%(10만 1448표), 한민수 후보가 15.28%(9만 7072표)의 득표율을 각각 얻으면서 친정청래계 후보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선원 후보 15.04%(9만 5546표), 서미화 후보 14.52%(9만 2267표), 김용 후보 14.24%(9만 465표), 임미애 후보 5.83%(3만 7032표), 김영호 후보 2.81%(1만 7873표)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한민수·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송영길·정청래 당 대표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당 대표 후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 서미화·김용·임미애·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2026.8.16. 연합뉴스 수도권 경선으로 최고위원 후보 누적 득표 순위도 바뀌었다. 호남권 경선으로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최민희 후보는 수도권에서 1위를 거두면서 누적 득표율 16.91%(25만 9744표)로 선두를 탈환했다. 박선원 후보는 누적 16.60%(25만 5008표)를 얻어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3위 서미화 후보 15.18%(23만 3245표), 4위 이성윤 후보 13.94%(21만 4118표), 5위 한민수 후보 13.77%(21만 1479표), 6위 김용 후보 13.62%(20만 9167표), 7위 임미애 후보 6.62%(10만 1614표), 8위 김영호 후보 3.37%(5만 1731표) 순으로 집계됐다. 최고위원은 5위까지 당선권이다. 4위와 5위 후보 격차는 0.17%p(2639표), 5위와 6위 후보 격차는 0.15%p(2312표차)로 막판까지 당선권을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경기를 마지막으로 순회경선 일정을 끝낸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최종 승자를 발표한다. 최종 결과에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한편 전날(15일) 호남권 경선에서 박빙 대결 구도가 깨지면서, 마지막 순회 경선지인 서울·경기에선 후보들 간 메시지도 차이를 보였다. 호남에 이어 수도권에서 쐐기 박기 에 나선 김 후보는 안정적 당정관계를 강조했고, 정 후보는 당의 단결과 개혁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2026.8.16. 연합뉴스 김 후보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경기도의 과제로 반도체로 미래와 세계를 이끄는 것,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같은 개혁정책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개혁을 이끄는 것,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정상화를 이끄는 것 을 꼽으면서 당대표가 되면 이 과제에 대해 경기도와 추미애 지사를 전폭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아울러 당대표가 되면 메가 지방 성장 특별위원회를 1호 기구로 만들어내겠다 며 당이 안정돼야 정부가 안정된다. 그래야 경제가 안정된다 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직자격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치러질 서울시장 재선거를 언급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서울 정책과 주거 해법을 만들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서울정책올림픽 을 9월부터 시작하고 중앙단에 서울정책단을 설치하겠다 며 서울시장 선거가 확정되면 모든 민주·개혁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동적인 새로운 판을 설계해 내겠다 고 했다. 정 후보는 전날 호남권에서 김 후보에게 큰 표 차로 패배한 것에 대해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며 동지들의 눈물을 짚신 삼아서 뚜벅뚜벅 길을 가겠다 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과의 의리,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키겠다 며 화려한 정책, 말로 하는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과의 의리, 당원과의 의리가 더욱 중요하다 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 2026.8.16. 연합뉴스 정 후보는 특히 단결과 개혁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우리는 단결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며 민주당은 개혁이 정체성이고 개혁하면 승리했고 개혁에 실패하면 외면받았다. 개혁은 어제 개혁, 오늘의 개혁, 내일 개혁, 밀려오는 밀물처럼 계속 개혁해야 정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 공급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부터 정상화하겠다 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추진력, 돌파력, 속도전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접경 지역이 있는 경기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AI(인공지능)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느냐 며 송영길이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 못다 이룬 역할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만들어보겠다 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한반도 냉전 문제를 바꾸는 선봉장이 되겠다 고 했다.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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