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은 성 소수자에게도 열려있을까? [뉴스]
이제 곧 밸런타인데이다. 로즈데이니, 빼빼로데이니 하는 것들은 상술이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넘어가 볼 만하지만 왠지 밸런타인데이만큼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옆구리 사이로 스치는 찬바람을 고스란히 느끼는 계절 탓도 크다. 주변에 소개팅 주선을 부탁해봐도, 해주겠다던 친구들은 어쩜 이렇게 함흥차사인지. 약간 조급해진 마음을 안고 믿거나 말거나 요즘 유행이라는 소개팅 앱을 깔아본다. 문제는 그다음부터다. 이름, 성별, 나이, 사는 곳, 취향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가입 절차를 마치면, 앱에서 자동으로 괜찮은 사람들의 카드를 보여준다. 자, 그런데 내가 레즈비언이라면, 게이라면, 양성애자라면 어떨까? 성 소수자도 자유롭게 소개팅 앱을 이용할 수 있을까? 직접 사용해봤다.# 아만다가입 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한다. 성별, 종교 등등을 입력 후 외모 기반의 평가를 거쳐 심사 합격이 완료되면 원하는 이상형을 설정할 수 있다. 키, 체형, 성격 등. 어떤 사람이 좋다고 서술할 수도 있는데, 안내문에는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써주세요 라고 쓰여있다. 철저한 이성기반이다.# 정오의 데이트마찬가지로 기본 정보를 모두 입력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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