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노원구·녹색전환연·녹색에너지전략연, 주민용 ‘탄소중립 안내서’ 전국 첫 발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ESG 동향은 지속가능경영 활동, ESG 경영 전략,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ESG 관련 소식을 전달합니다. 보도자료 게재를 원하시면 관련 내용을 master@impacton.net으로 보내주세요.
서울 노원구 탄소중립기본계획 구민 안내서 표지 / 보도자료 이미지
녹색전환연구소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가 서울 노원구와 협력해 제작한 ‘구민 눈높이 맞춤형 탄소중립기본계획 안내서’(이하 안내서)가 공개됐다. 이 안내서는 기존의 전문적인 법정계획 요약을 넘어서, 시민 누구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 참여형 안내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탄소중립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수립된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가 올해 5월까지 지역 단위의 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에 제출을 완료했다. 하지만 해당 계획서는 분량이 방대하고 전문 용어가 많아 시민들이 이해하고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두 연구소는 노원구와 함께 시민 눈높이에 맞춘 별도의 안내서를 기획하게 됐으며, 이는 계획 이행에 있어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번 안내서는 노원구 탄소중립기본계획의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감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30년과 2050년의 감축 목표를 시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구민이 자신의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도록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 사용법도 수록했다. 이 도구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수치로 확인하고, 각자의 생활에 맞는 감축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더불어, 안내서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10가지 구체적인 행동 지침도 담겼다. 대표적으로는 ▲도보와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정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하기 ▲난방·냉방 등 전력 사용 줄이기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교육 참여하기 등이 포함됐다.
안내서는 녹색전환연구소 홈페이지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탄소중립기본계획은 존재하지만,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는 그동안 없었다”며 이번 안내서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원구와 함께 제안한 새로운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하고,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평가해 나가며 실제 작동하는 계획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소 측은 올 하반기 중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탄소중립기본계획을 전수 분석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며, 노원구 사례를 바탕으로 ‘표준 시민 안내서’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