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모니터링&뉴스레터   페투미X사회혁신
페투미X사회혁신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다빈치,세종,스티브 잡스…창조는 경계 넘을 때 시작

다빈치,세종,스티브 잡스…창조는 경계 넘을 때 시작
[칼럼]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려줘, 하면 몇 초 만에 뚝딱 만들어 주는 세상이다. 나만의 이야기를 흥얼거리기만 하면 멜로디와 편곡을 더해 한 곡의 음악으로 완성해 주는 세상이다. 인공지능(AI)이 바꾼 세상 풍경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프랑스 물리학자 아르망 트루소(Armand Trousseau)는 모든 과학은 예술과 맞닿아 있다. 모든 예술에는 과학적인 측면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그의 관점으로 보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은 창조성과 혁신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단순히 과학과 예술이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의미를 넘어, 서로 다른 영역의 지식과 경험이 만나야 새로운 가치가 탄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는 이러한 융합적 사고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뿐 아니라 창업과 사회 혁신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티브 잡스 모두 경계를 허물어 과학과 예술을 융합했다.  대표적인 예가 다빈치다. 그는 화가이면서 과학자였고, 예술가이면서 발명가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작품 최후의 만찬 을 뛰어난 종교화로 기억하지만, 그 안에는 치밀한 과학적 연구가 숨어 있다. 그는 인체를 직접 해부하며 근육과 골격의 구조를 연구했고, 빛의 방향과 원근법을 수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과학적 탐구가 있었기에 인물들의 표정과 움직임이 실제처럼 살아 있는 명작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예술적 감성과 과학적 사고가 결합한 결과인 것이다. 오늘날 기업들도 이러한 융합을 통해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애플은 단순히 성능이 뛰어난 기계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설계하고, 복잡한 기술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기술이라는 과학적 성과에 디자인이라는 예술적 감각을 더했기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창업 역시 예술과 매우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화가가 빈 캔버스에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듯, 창업가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들어낸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일이다. 좋은 예가 넷플릭스다. 과거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 앉아 방송을 시청해야 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왜 시청자가 방송 시간에 맞춰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결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었고, 전 세계인의 콘텐츠 소비 방식을 바꾸었다. 단순히 회사를 만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와 생활방식을 창조한 것이다. 테슬라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자동차 회사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데 집중할 때, 테슬라는 자동차를 하나의 이동수단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바라보았다.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연결하여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산업의 경계를 허문 창조적 사고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창업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은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려 말 사회는 권문세족의 부패와 혼란으로 백성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성계는 새로운 국가인 조선을 건국했다. 그는 단순히 왕조를 교체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와 제도를 설계하고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의 창업가가 새로운 시장과 생태계를 만드는 것과 유사한 모습이다. 그 뒤를 이은 세종대왕은 국가의 비전을 더욱 발전시켰다. 그는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한글을 창제했고, 농업과 천문학 연구를 장려했다. 특히 농사직설과 칠정산의 편찬은 학문적 성취를 넘어 백성들의 실제 생활을 돕기 위한 노력이었다. 즉, 지식과 기술을 백성들의 삶에 연결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결국 과학, 예술, 창업은 서로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같다. 모두 기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려는 인간의 도전이다. 과학적 사고는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게 하며, 예술적 감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그리고 창업은 이러한 두 요소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는 과정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한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큰 혁신을 이루기 어렵다.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 위대한 작품을 만들었듯, 창업 역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결합할 때 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창조적 융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네이버 블로그 작은일상 리뷰작가 갈무리 생성형 AI가 예술가의 심장을 훔치지 않게 하는 방법 이 대목에서 생성형 AI의 발전이 예술 창작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느냐를 생각해 보자.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도 그림을 만들 수 있고, 악기를 다룰 줄 몰라도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이 항상 긍정적인 측면만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AI가 예술 창작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우리는 예술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되었다. 예술은 단순히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다. 한 편의 그림에는 화가의 경험과 감정, 철학이 담겨 있고, 한 곡의 음악에는 작곡가의 고민과 삶의 흔적이 녹아 있다. 반면 AI는 인간처럼 삶을 경험하거나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여 패턴을 분석하고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물론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줄 수는 있지만, 인간의 내면에서 비롯된 창작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는 오랜 시간 수련한 장인이 만든 도자기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의 차이와도 같다. 겉모습은 비슷할 수 있지만,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까지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네이버 블로그 작은일상 리뷰작가 갈무리 더 큰 문제는 예술가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나 소비자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AI가 만든 이미지나 음악을 선호하게 된다면, 실제 창작자들의 활동 무대는 점차 좁아질 수 있다. 이미 일부 해외 기업에서는 광고용 일러스트 제작에 AI를 활용하면서 프리랜서 작가들의 일감이 감소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AI의 확산은 예술 소비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는 매일 수천 개의 이미지와 영상, 음악을 접한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작품을 깊이 감상하기보다 짧게 소비하고 곧바로 다음 콘텐츠로 이동한다. 좋아요 와 조회수가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면서, 예술은 성찰의 대상이 아니라 빠르게 소비되는 상품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신진 예술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AI가 생성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 속에서 작가가 열과 성을 다한 작품의 진가를 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뛰어난 작품이라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조차 얻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창작자는 줄어들고, 플랫폼과 테크(Tech) 기업만 이익을 얻는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저작권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AI는 학습 과정에 수많은 그림과 음악, 글을 활용한다. 만약 특정 화가의 독창적인 화풍이나 음악가의 스타일을 그대로 모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면 이는 원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는 AI 학습 데이터의 사용 범위와 창작물의 권리 귀속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작은일상 리뷰작가 갈무리 그렇다고 해서 AI를 배척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AI는 예술가의 창작을 돕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되느냐, 아니면 인간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느냐에 있다. 따라서 AI 학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원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며,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 의무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AI는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인간의 경험과 감정, 그리고 삶에서 비롯되는 창의성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우리는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 AI가 예술가의 손을 돕는 붓이 될 수는 있어도, 인간의 영혼이 담긴 창작 자체를 대신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AI가 예술의 심장을 훔치지 않도록, 지금 우리 모두의 깊은 고민과 제도적 준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수영 시민기자 tndudfl1566@nate.com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12096)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418 현대그리너리캠퍼스 B-02-19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6.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