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0대 상장기업 51%가 자발적으로 스코프3 공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PwC 인도법인의 최신 보고서에 삽인된 이미지.
세계적인 회계기업 PwC의 인도법인은 최근 보고서(Navigating India's Transition to Sustainability Reporting)를 통해, 인도 100대 상장기업의 51%가 자발적으로 스코프3 배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인도는 ESG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2021년 5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BI)가 비즈니스책임보고서(BRR)를 대체하기 위해 BRSR(Business 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Reporting)을 도입했다.
BRSR 프레임워크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및 TCFD(기후 관련 재무 공개 태스크포스)와 같은 많은 글로벌 보고 프레임워크를 참조했다.
보고서, 인도 상위 100대 기업 중 51개 기업 스코프3 공개
BRSR 프레임워크는 상위 1000개 상장기업이 ESG 성과에 대한 의무적인 공시 메커니즘이며, 지난 2012년 자발적 보고 프레임워크로 도입된 BRR(Business Responsibility Report) 프레임워크에서 발전한 형태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상위 100대 기업(Nifty 50개 기업 및 NEXT 50개 상장 기업)의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BRSR 보고서와 2023년 3월 31일에 종료된 회계연도(FY23)에 대한 BRSR에 따른 의무 보고 규제 요건에 대한 상장기업들의 대응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분석된 100개 기업 중 51개 기업의 스코프3 데이터 공개 ▲상위 100대 상장 기업 중 44%가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수명주기 평가를 실시 ▲89%의 기업이 리더십 지표에 대한 정보를 공개 ▲34%의 기업이 스코프1 배출량 감축, 29%는 스코프2 배출량 감축 ▲49%의 기업이 재생 에너지로 확대 ▲31%의 기업이 넷제로 목표 공개 등이었다.
특히, 인도 상위 상장기업의 51%는 자발적으로 FY23에 대한 스코프3 데이터를 공개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스코프3 배출량이 기업의 넷제로 목표 실행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수치이기 때문에, 인도 기업이 ESG 보고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스코프3은 총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업스트림에는 기업이 사용하는 원자재 및 부품을 조달, 생산 및 운송하는 외부 당사자가 생산한 배출이 포함된다. 기타 업스트림에는 출장, 직원 통근, 폐기물 발생 및 임대 자산으로 인한 배출이 포함된다.
또한, 다운스트림에는 회사 제품의 물류, 사용 및 폐기로 인한 배출이 있다. 또한, 다운스트림 배출에는 투자 및 프랜차이즈 같은 활동으로 인한 배출도 포함된다.
PwC 인도법인의 최신 보고서 표지./홈페이지
PwC 인도법인의 보고서는 인도 기업들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엿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배출량 감소를 가져온 주요 이니셔티브로는 LED 등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로의 전환, 효율적인 냉난방 시스템 도입, 에너지 수요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원으로의 전환, 탄소 상쇄 구매, 절전 모드 진입 등이 있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인도에서 ESG 환경이 진화하는 방식과 인도 기업의 대응 방식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는 2070년까지 넷제로 비전을 달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