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영화제와 DMZ국제다큐영화제, 손 맞잡았다 [행사]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동진 조직위원장(오른쪽)과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15일 오전 경기 고양시 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실에서 영화제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2026.10.15.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민주주의·인권·정의·평화를 위해 사회 불의에 저항하고 개인 내면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와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다큐멘터리 장르를 다루는 디엠지(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가 영화제 발전과 한국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오동진 조직위원장과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15일 오전 경기 고양시 DMZ국제다큐영화제 사무실에서 영화제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두 영화제는 양 영화제의 발전과 한국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고 ▲영화제의 상호 홍보 ▲상영작 교류 및 추천 협력 ▲프로그래머·심사위원 등 인적 교류 및 상호 초청 ▲포럼·세미나·워크숍 등에 상호 참관 및 교류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영화제 간 업무협력 협약은 영화계에 드문 일이다. 이번 두 영화제의 협약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신생 영화제(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와 18년 동안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국내 대표 다큐영화제(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큐멘터리 장르에 전문성이 있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사회 저항·내면 고발 성격의 영화를 상영해 온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의 만남이 영화 관객층 확장과 한국 영화산업의 지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SWFF 2026) 공식 포스터.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다른 영화제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해 비수도권 최대 영화제인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지난해 12월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초청 영화 교류에 나섬으로써 서울·수도권과 지역 영화제, 글로벌과 로컬 영화제를 잊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한 바 있다.
오동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오늘 협약이 단순히 두 영화제의 파트너십을 넘어 한국 영화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성재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이제 3년째를 맞고 있는 신생 영화제이지만, 케이(K)컬처와 K민주주의를 이뤄낸 대한민국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점 때문에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다큐 영화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 앞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 영화계에서도 인정받는 국제영화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서울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모모에서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경기 고양·파주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덧붙이는 글|휘슬러영화제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영화제입니다.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침묵 당했던 목소리를 내는 영화에 관심 있는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텀블벅 바로가기 링크 https://tumblbug.com/2026swff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