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정수소 생산 가속화에 약 1조원 투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국가 청정수소 전략 및 로드맵의 표지. 이번 청정수소 지원의 근거가 됐다.
미국이 청정수소 생산을 촉진, 속도를 내려고 7억5000만 달러(약 9990억원)를 지원한다.
미국 에너지부(DOC)는 첨단 전기분해 기술, 청정 수소 시스템 및 부품의 제조 및 재활용 능력 향상 등의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청정 수소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젝트에 7억5000만 달러를 할당할 것이라고 ESG투데이, 클린테크니카가 14일(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향후 몇 년간 미국의 청정 수소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려는 의도다.
국가청정수소전략및로드맵의 발표에 뒤따른 조치
이번 발표는 바이든 행정부가 2023년 6월 미국 국가 청정수소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한 데 뒤따른 조치다. 이 전략은 에너지 집약적 산업에 사용하기 위한 저탄소 수소의 생산, 사용, 유통을 크게 늘리고 미국 청정 수소 생산 규모를 확대하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경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경제 전반의 배출량을 50~52% 줄이는 임시 목표를 세웠다.
이 전략은 새로운 자본 프로젝트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국에서 10만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프레임워크는 2050년까지 5000만 미터톤의 청정 수소를 생산, 미국 배출량을 10% 줄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말 바이든 행정부는 청정수소에 대한 세금 감액 지원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소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특히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재생 에너지 솔루션이 덜 실용적이고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운 산업 부문에서 그렇다.
현재 미국에서는 약 1000만 미터톤(MMT)의 수소가 생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9400만 미터톤의 수소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발생시키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여 만든다. 예를 들어, 미국의 수소 생산은 주로 증기 메탄 개질을 통한 천연가스 추출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연간 약 1억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발생시킨다.
매년 130만 톤의 청정 수소 생산이 목표
이번 미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은 전기 분해를 통해 생산된 청정 수소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 개발, 시연 및 배포(R&D)에 10억 달러(약 1조3320억원)를 포함하여 청정 수소에 95억 달러(약 12조6540억원)를 할당하는 초당적 인프라법(BIL)으로 자금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자금은 24개 주에 걸쳐 52개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저비용, 고처리량 전해조 제조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에 할당된 3억1600만 달러(약 4209억원), 연료 전지 어셈블리 및 스택 프로젝트의 고급 제조에 1억5000만 달러(약 1998억원), 연료 전지 공급망에 8200만 달러(약 1092억원)가 포함된다.
아울러 개발, 전해조 부품 및 공급망 개발에 8100만 달러(약 1078억원), 첨단 기술 및 부품 개발 프로젝트에 7200만 달러(약 959억원), 회수 및 재활용 컨소시엄에 5000만 달러(약 666억원)을 할당한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판매되는 중형 및 대형 트럭의 15%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4기가와트의 연간 연료전지 제조 용량과 연간 10기가와트의 전해조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해조로 연간 130만 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제니퍼 M. 그랜홈(Jennifer M.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보수가 좋은 고품질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가속화하는 미국 주도의 청정 수소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프로젝트는 우리의 발전을 촉진하고 깨끗한 수소에 대한 우리의 리더십이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 전역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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