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열렸는데, 그 앞에는 서류 열두 장이 쌓였다 [사회혁신] 지난해 6월, 국내의 한 비영리법인이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0.55개를 원화로 바꿨다. 약 198만 원. 액수만 보면 기사가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국내 첫 법인 가상자산 매도였다. 받을 수는 있어도 팔 수가 없어 지갑 안에 묶여 있던 자산에, 처음으로 출구가 생긴 날이었다.그날은 문이 열린 날 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문이 열린 다음에 오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그 문으로 사람이 실제로 지나다니는가.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중간 보고다. 지난 1년간 가상자산 기부를 실제로 받아 본 세 곳의 비영리단체를 만나 실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