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겨냥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X 2023 포스터. /사진=KT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네트워크X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
네트워크X 2023은 300개 이상의 글로벌 장비·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네트워크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다산네트웍솔루션즈)과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가온브로드밴드)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 등도 공개한다.
초소형 광선로 종단장치(OLT)는 통신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는 기능을 적용, 먼 거리의 통신국사에서도 빌딩 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공간이 협소해도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빌딩 구내 네트워크 전체를 광케이블로 구축하거나 원거리 통신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UTP 케이블, 4선·8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나의 장비로 1초당 기가비트(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 홈 솔루션은 홈 와이파이 단말(WiFi AP)로 가정 내 인터넷 접속 시 악성코드나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한편 자녀의 인터넷 사용 관리, 홈IoT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은 SDN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장비 설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동 입력하고 이상 발생 시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 등이 탑재돼 복잡한 네트워크 장비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당 솔루션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엑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비업체와 함께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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