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일대 14년 만에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양평13구역 공공재개발지역 조감도. / 사진 = 서울주택도시공사.
[데일리임팩트 권해솜 기자] 5호선 양평역 일대가 공동주택, 지식산업센터 그리고 근린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후 14년 간 양평역 일대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던 상태였다.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공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양평13구역 공공재개발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는 SH가 낸 ‘양평13구역의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SH가 시행 중인 공공재개발 사업지 중 최초다.
양평제13구역은 지난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후 10년이 넘게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20년 2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 정책에 따라 2021년 1월 14일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조합과 약정을 체결하고 SH 공공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1호 사업지로 정비계획 변경 작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2022년 11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 이후 주민공람,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구의회 의견청취와 시·구합동보고회(1,2차)를 거쳐 지난 8월 정비계획 입안을 완료했다.
심의 통과에 따라 양평13구역은 5호선 양평역세권 2만7441.7㎡ 규모의 공동주택과 산업부지, 공공시설부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은 공공재개발 인센티브에 따라 용적률 349.33% 이하로 적용되며, 지상 36층 556세대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기존 정비계획(253.98%, 360세대) 대비 용적률은 약 95%포인트, 세대수는 196세대가 늘어났다.
준공업지역 산업기반 유지를 위한 산업부지는 양평역에 인접하게 배치해 산업 활성화를 도모했고, 지상1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해 양평역 일대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
양평13구역은 다음달 중 정비구역 지정,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SH공사는 이후에도 2024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등 사업 추진 속도를 올려 양평동 일대 낙후지역 도시환경 개선, 서울시 내 주택시장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양평13구역은 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사업 중 최초로 심의를 통과한 구역”이라며 “SH공사는 35년에 이르는 주택사업 경험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양평13구역의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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