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EEDˑ英 브리암ˑ호주 그린스타, 친환경 건축 인증 연합 결성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진=언스플래시
5일 국제적인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 브리암(BREEAM), 그린스타(Green Star)의 인증기관인 USGBC, BRE, GBCA가 친환경 건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활성화에 중점을 둔 국제 연합 결성을 발표했다.
이들은 LEED, 브리암, 그린스타에 대한 부동산 및 금융 업계의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고 결성 목적을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연합을 통해 투자자, 부동산 소유자, 개발자, 정부에게 친환경 건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6월 중 부동산 시장 지속가능한 금융 수단 실무가이드 출판
연합의 첫 합작품은 2024년 6월 런던 기후 행동 주간에서 발표될 녹색대출과 녹색채권과 같이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금융 수단을 안내하는 실무 가이드의 출판이다. 실무 가이드는 부동산 부문에서의 지속가능한 금융 수단을 소개하고,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와 EU택소노미 등과 같은 글로벌 지속가능 분류체계와의 연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BRA의 CEO 질리안 찰스워스은 "지속가능성이 책임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에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지속가능한 금융의 역할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친환경 건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초의 친환경 건축 인증 연합…글로벌 협력 모델 기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는 미국 그린빌딩협회(US Green Building Council, USGBC)가 제정한 글로벌 친환경 건축평가 및 인증 제도이다. 작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을 만나 ‘서울형 LEED’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브리암은 1990년 영국의 빌딩연구소(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BRE)에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이며, 호주의 그린빌딩협의회(Green Building Council of Australia, GBCA)의 그린스타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인증이다.
GBCA의 CEO 다비나 루니는 이번 연합이 “모든 건물이 탈탄소화된 미래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글로벌 주요 지속가능성 평가 시스템이 일치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USGBC CEO 피터 템플턴은 “친환경 빌딩 커뮤니티는 빌딩이 전 세계의 탈탄소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인류 건강, 기후 복원력 및 사회적 형평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BRE 및 GBCA와 협력하여 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건축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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