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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o] 작은 모래알에 재생 에너지의 내일을 담는 기업[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2022년, 임팩트스퀘어는 첫 글로벌 투자를 집행했다. 그 배경은 지난 호 발행된 ‘임팩트스퀘어, 동남아시아(SEA)라는 바다에 뛰어들다’를 통해서도 밝혔듯 동남아시아에는 다수가 동의하는 ‘가능성’과, 분명하게 보이는 ‘틈새’가 공존하고 있으며, 그 틈새를 메우는 일이야말로 임팩트스퀘어가 가장 잘하는 것이기에 주저없이 뛰어들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팩트스퀘어는 글로벌 진출 이후 150여 개가 넘는 현지 기업을 만나며 그 다음 가능성을 찾아왔으며, 올해 역사적인 세 번째 투자를 집행하게 되었다. 동남아시아가 직면한 가장 큰 사회문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Altern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인터뷰는 동남아시아에 불고 있는 기후테크의 바람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편집자 글>
© Alterno 제공
동남아시아 임팩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뜨겁습니다. 특히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요. Alterno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lterno는 기후 자본(finance) 영역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제조업, 농업과 같은 부분에서 탄소배출을 저감해보고자 출발한 기업입니다.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기업인데 그 배경에는 창립 멤버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저장 및 활용을 위해 기술 그리고 기업가 정신에 관한 진정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Alterno는 베트남을 넘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는 긴급한 필요성, 그리고 책임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솔루션으로서 지속 가능한 ‘모래 배터리’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재생 에너지 영역에서 ‘에너지 저장’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우리는 에너지가 저장되고 활용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여 에너지를 더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기존 기후 테크 영역에서 임팩트 비즈니스로서 비어있는 부분이 에너지 저장 영역이라고 판단했으며, 이것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더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저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전 리서치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재생 에너지,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Alterno의 모래 배터리가 세상에 나왔을 때, 시장이나 관계자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현지의 반응은 어땠나요? 관련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나 피드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베트남에서 처음 모래 배터리를 출시했을 때, 상당한 관심과 흥미로운 시선이 한데 모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동남아시아, 그리고 베트남에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요. 그러다 보니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파급력과 잠재력을 현지 시장에서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죠.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더욱 직접적이고 강력한 긍정 신호를 보냈습니다. 우리의 기술이 확장성과 다용도성의 측면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P4G 파트너십, 테마섹 재단, 퀄컴, 일본 국제 협력기관과 같은 권위있는 기관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맺게 되었어요. 그 결과 상당한 지원금과 보조금을 받아 베트남 시장에서의 시범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제품 출시 이후, 유관 기관 및 재단으로부터 직접적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Alterno의 모래 배터리에 대한 시장과 유관 분야의 기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어요.
© Alterno 제공
동남아시아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솔루션이 많아질수록 글로벌 대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친환경 인프라를 ESG의 일환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와 같은 선상에서 인프라 확충의 궁극적인 목표 지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맞습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에서 기존 에너지 솔루션을 재생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것은 실제로 글로벌 대기업들의 관심도 그리고 ESG 원칙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선언 혹은 성장 방향성에서 기인합니다. Alterno는 바로 이러한 흐름을 완전히 주도함으로써 변혁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고, 현재 매우 중요한 기회 혹은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은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통적인 에너지 저장 및 관리 솔루션의 대안을 탐색하고 있는데, Alterno가 매우 선제적으로 모래 배터리를 제안, 인프라 전반을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비전은 단순히 새로운 변화에 참여하는 것을 훨씬 넘어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령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술, HaaS(Heat as a Service, 단순히 연료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공급업체가 최적화된 맞춤형 난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 모델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전환을 촉진, 재생 가능 에너지원 확장의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이렇다 보니 비즈니스의 주요 전략 및 로드맵은 증가하는 수요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우리의 기술을 향상, 인프라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는 것이죠.물론 지향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기술력과 실행 전략이 필요합니다. Alterno 전략의 핵심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모래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열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HaaS 모델의 확장성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시장의 요구나 규제 이전에 선제적으로 기술 인증을 취득하고,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선두자가 되어 지역 사회의 광범위한 재생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고,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lterno는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하는 ICAS(Impact Challenge at SEA) 공모전 참여 기업입니다. 공모전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셨는데요. 이후 투자까지 논의가 확장되었을 때에는 임팩트스퀘어에 기대하는 바도 있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장 기대하신 것, 혹은 투자를 받기로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을까요?임팩트스퀘어와 같은 한국 임팩트 투자자들과의 협력은 Alterno에게 매우 중추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며 임팩트스퀘어가 가진 임팩트 투자 분야의 광범위한 전문 지식,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 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공모전 참여자들에게 제공한 e-Learning 콘텐츠 덕분이었습니다. 임팩트스퀘어가 지난 10여 년간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누적한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아주 직관적으로 체감하고, 또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파트너로서 신뢰가 갔고, 더욱 성장해나갈 Alterno에게 매우 필요하고 주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Alterno의 모래 배터리 기술을 한국 시장 내에 배치, 테스트 및 상업화하여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기 위한 농업 및 가정 난방 부문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기대되고 흥분되는 지점인데요. 임팩트스퀘어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기후 및 산업에 걸쳐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Alterno의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한국이 매우 추운 나라라는 점에서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본 인터뷰를 보고 있을 한국의 임팩트 투자자 혹은 유관 관계자들에게 건네고 싶은 한 마디가 있으신가요?먼저, 그 무엇보다도 한국 파트너들 그리고 한국의 광범위한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임팩트 투자에 대한 여러분의 리더십과 선구적인 노력,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동남아시아에 임팩트 비즈니스 기회 및 공모전 등의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은 혁신적인 변화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확장시키기 위한 한국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은 동남아시아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협력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아직 동남아시아과 직접적인 연결점이 없더라도, 새로운 협력의 길을 찾고자 하는 한국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이 이러한 여정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Alterno는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며,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과 지속 가능성을 토대로 글로벌 공동체를 육성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을 합칠 때, 더욱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 공유하여, 전 세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하여 중대한 한 걸음을 함께 떼어봅시다. (Together, let's share our journey towards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global sustainability.)글 작성자 : 임팩트스퀘어 김소선 매니저, 정재원 매니저, 김미리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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