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2027 감축목표 조기 달성…2050 넷제로 SBTi 검증 [환경] 프랑스 소프트웨어 기업 다쏘시스템이 23일(현지시각)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50년 넷제로 목표와 2035년 중간 감축목표를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2021년 처음 넷제로 계획을 발표했지만 당시에는 SBTi 기업 넷제로 표준이 마련되기 전이었다. 회사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기존 장기 선언을 2035년 중간 목표와 가치사슬 감축 계획을 갖춘 실행 체계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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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스코프 1·2 65% 감축…스코프 3은 집약도 기준
다쏘시스템은 2024년을 기준으로 2035년까지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하는 스코프 1과 전력 사용에 따른 스코프 2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대량 기준으로 65% 줄이기로 했다.
스코프 3 목표는 배출 총량이 아니라 집약도를 기준으로 한다. 이는 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1유로당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여 경제적 성과 대비 배출 효율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스코프 3 배출량은 같은 기간 부가가치 1유로당 66.33% 감축한다. SBTi가 요구하는 최소 산정 범위를 넘어 판매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에도 같은 감축률을 적용했다.
재생전력 93.9%…감축 무게중심 공급망으로
다쏘시스템은 기존 2027년 감축 목표를 2년 앞선 2025년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25년까지 스코프 1·2 배출량을 35%, 출장과 직원 통근에서 발생한 스코프 3 배출량을 20% 줄였다고 밝혔다.
사업장 에너지 관리와 재생에너지 전환이 초기 감축을 이끌었다. 전체 임직원의 91.4%가 근무하는 사업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50001 인증을 받았다. 2025년 사용 전력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93.9%까지 높아졌다.
구매한 제품·서비스와 자본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공급업체는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마련한 상태다.
버추얼 트윈으로 고객사 제품·공정 감축 지원
다쏘시스템은 자체 배출량 감축과 함께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을 활용한 고객사의 산업 전환을 기후전략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버추얼 트윈은 실제 제품이나 공장, 생산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설계와 운영 결과를 미리 시험하는 기술이다. 기업은 제품을 직접 만들거나 설비를 가동하기 전에 에너지 사용량과 자원 투입량, 생산 효율을 비교할 수 있다.
제품 설계와 생산공정을 가상환경에서 비교해 자재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 실제 시제품 제작과 반복 시험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개발 과정의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줄이는 데 활용된다.
다쏘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트윈을 포함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전 세계 약 39만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드 세르클라스 다쏘시스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지속가능성은 책임인 동시에 전환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과학적 기후경로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이 버추얼 트윈을 활용해 의사결정의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