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ESG정책 브리핑】ESG 공시 전문인력 1000명 양성, 탈플라스틱 전환 기술진단 착수 [뉴스] ◆ 데일리 ESG 정책_26.7.23.
1. ESG 공시 시행 대비…온실가스·LCA 전문인력 1000명으로 확대
정부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지속가능성(ESG) 공시에 대비해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하반기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LCA) 교육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확정된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28년(FY27)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지속가능성 공시를 시작하고, 2029년에는 적용 대상을 5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3년부터 기업이 ESG 규제에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종합·심화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업의 공시 대응 수요가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 과정을 확대해 심화과정 양성인원을 당초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린다.
8월과 9월에 열리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검증과정’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공시 기준을 다루는 별도 세션을 마련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이 지난 2월 공동 발간한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지침 관련 강의도 추가한다.
오는 11월에는 ESG 글로벌 워크숍을 의무공시 중심으로 운영한다. 일본과 호주의 공시 담당자를 초청해 제도 운영 경험과 기업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2028년 공시 제도 시행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교육은 기초 3회, 종합 5회, 심화 19회로 운영된다. 심화과정에는 ESG 공시·검증, 공급망 실사, 전과정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생물다양성 공시 대응, 에코디자인 및 포장재 규제 대응 과정이 포함된다.
2. 탈플라스틱 전환 현장 지원…폐플라스틱 소각 줄이는 기술진단 착수
정부가 폐플라스틱을 많이 배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진단을 실시해 제조공정 개선과 재활용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3일부터 ‘2026년 순환경제 성과관리 기술진단·지도’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제조업체의 생산공정과 폐기물 처리방식을 분석해 순환이용을 높이고 최종 매립을 줄이는 사업이다. 올해는 폐플라스틱이 많이 발생하지만 주로 소각 처리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술진단에서는 제품 제조공정별 폐플라스틱 발생량과 종류, 성상, 주변 재활용시설 여건 등을 조사한다. 제품 제조 단계에서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은 최대한 순환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탈플라스틱 이행방안을 제시한다.
재생원료 제조와 열분해유 생산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정부는 기술진단 결과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2027년부터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지원과 순환경제 성과관리 이행 지원사업을 연계해 공정·설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 개선 등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 등 금융지원 사업도 후속으로 연계한다.
정부는 대상 사업장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3만9547톤 가운데 단순 소각되는 1만4130톤(35.7%)을 재생원료 제조와 열분해유 생산 등 재활용으로 최대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조공정 개선과 감량설비 도입을 통해 폐플라스틱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술진단 이후에는 현장 확인과 올바로시스템을 통한 추적 관리를 실시해 기업의 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