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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톤 잡는 모듈형 탄소포집...베올리아, 아민 대신 택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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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원관리기업 베올리아(Veolia)가 영국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기존 아민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탄소포집기술 실증에 나섰다. 영국이 2028년 폐기물 소각장을 배출권거래제에 포함하기에 앞서 탄소비용을 줄일 기술 검증에 나선 것이다.  4일(현지시각) 카본 헤럴드에 따르면, 베올리아와 셰필드 시의회는 셰필드 에너지 회수 시설에서 영국 스타트업 C-캡처(C-Capture)가 개발한 비(非)아민 용매 기반 포집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설비는 소각 배기가스에서 하루 최대 1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베올리아는 영국 폐기물 부문에서 비아민 용매를 적용한 첫 탄소포집 실증이라고 설명했다. 베올리아의 탄소포집 시설/베올리아   아민보다 적은 열로 재생…소각가스 불순물에도 견디게 설계 기존 탄소포집 설비는 주로 아님 용매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열을 가해 분리한다. 기술 성숙도는 높지만 용매 재생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장기간 사용하면 용매 열화와 부식, 부산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C-캡처는 유기산염에서 유래한 비아민 용매를 사용한다. 회사는 기존 아민보다 낮은 열로 재생할 수 있고,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소각 배기가스의 불순물에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업은 상업 운전이 아닌 실증 단계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저장하거나 활용하지 않고 시험 후 다시 방출한다. 2년간 에너지 소비와 용매 손실, 부식, 유지관리비 등을 분석해 상업화 가능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2028년 영국 소각장에도 탄소비용 영국 정부는 2026년부터 폐기물 소각시설의 배출량 측정·보고를 시작하고, 2028년부터 영국 배출권거래제(UK ETS)를 적용할 계획이다. 탄소가격이 부과되면 소각장 운영기업은 플라스틱 등 화석연료 기반 폐기물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확대하고, 탄소포집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영국은 향후 25년간 탄소포집·활용·저장 인프라에 217억파운드(약 41조6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원은 해저 저장소와 배관망을 이용할 수 있는 해안 산업클러스터에 집중돼 있다.  셰필드처럼 내륙에 있는 소각장은 탄소를 포집해도 저장소까지 운송할 배관이 없다.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트럭이나 철도로 운송하면 비용과 에너지 사용이 늘어난다. 이번 실증의 핵심은 새로운 용매뿐 아니라, 대형 탄소클러스터 밖에 흩어진 소각장과 시멘트·유리·석회 공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분산형 탄소포집 모델을 찾는 데 있다. 베올리아는 탄소포집이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폐기물 발생을 먼저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하되, 끝까지 남는 잔여 배출을 처리하는 보완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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