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투자펀드에 구글, 에어캐슬 등 추가 참여, 2억불 규모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SAF 생태계를 만드는 펀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747 여객기./픽사베이
지속가능한항공연료(이하 SAF)에 초점을 맞춘 투자 펀드(United Airlines Ventures Sustainable Flight Fund)에 여러 유수한 기업들이 추가로 참여, 펀드 자본금이 2억 달러(약 2671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ESG투데이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 벤처펀드에 참여하는 파트너는 여객기를 항공사에 임대해주는 에어캐슬(Aircastle), 뉴질랜드항공(Air New Zealand), 브라질의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 구글, 일본의 여행사 HIS, 투자은행 나틱식스(Natixis 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사프란 벤처스(Safran Corporate Ventures), 프랑스의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닙 에너지스(Technip Energies)다. 새로 추가된 파트너 기업들 때문에 이 펀드의 총 파트너 수는 22개로 늘어났다.
현재 SAF는 전 세계 온실가스(이하 GHG) 배출량의 2~3%를 차지하는 항공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는 핵심 도구 중 하나다. SAF는 일반적으로 폐유 및 농업 폐기물과 같은 지속 가능한 자원에서 생산된다. SAF 생산자들은 이 연료가 기존 연료에 비해 수명주기 동안 GHG 배출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2023년에 출범한 이 펀드는 SAF 연구, 기술 및 생산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한다.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주도해서 SAF 연구, 기술 및 생산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이외에 에어 캐나다(Air Canada), 보잉, GE 우주항공(Aerospace), JP모건 체이스 및 하니웰(Honeywell) 등이 창립 파트너로 1억달러(약 1335억원) 이상 투자했다.
비리도스 & 스반테, 이 펀드의 지원 받아
현재까지 해조류(algae)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는 회사인 미국의 비리도스(Viridos)와 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 제공업체인 캐나다의 스반테(Svante)가 이 펀드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특히 2005년에 창업한 비리도스는 SAF 및 재생가능한 디젤(RD), 특히 대형 운송 분야에 사용되는 SAF같은 재생 연료의 우선 공급원료인 해조류 오일을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해 미세 조류를 설계, 생명공학 및 배치하는 데 주력해왔다. 비리도스에 따르면 해조류 오일로 만든 SAF와 디젤(RD)은 탄소 배출량을 70%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7년에 설립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본사를 둔 스반테는 산업 배출물에서 탄소를 포집하고 제거하는 구조화된 흡착제 베드(또는 필터)와 모듈형 회전식 접촉기 기계를 만든다. 이 기업은 기존 인프라에서 대규모 배출물을 포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스반테의 솔루션은 수소, 펄프 및 종이, 석회,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화학 물질 등의 분야에서 산업 탈탄소화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DAC(직접공기포집) 솔루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벤처스(United Airlines Ventures)의 전무이사 앤드류 챙(Andrew Chang)은 “SAF는 탄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최고의 도구이지만 충분하지 않다. 새로운 SAF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우리는 금융 및 전략적 자본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구상부터 상업화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탐색할 수 있도록 업계 전문 지식을 갖춘 파트너 그룹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탄소 상쇄에 의존하지 않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50억 갤런(약 190억 리터) 이상의 SAF 생산에 투자하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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