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ID, 유니레버, EY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해결하는 기업가 지원 동맹 결성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는 인력은 주로 여성이다. 이번에 출범한 동맹은 이런 여성을 돕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픽사베이
미국정부의 대외원조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이하 USAID)와 유니레버, 컨설팅기업 EY가 뭉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동맹을 결성했다.
‘서클 동맹(CIRCLE Alliance)’라는 이름의 이 동맹은 단순히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자는 소비자 캠페인이 아니라, 플라스틱 가치 사슬의 중소기업과 기업가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여느 이니셔티브와 다르다.
또한, 이 동맹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에 맞서기 위해서 초당파적 노력을 강조하는 세이브아워시스(Save Our Seas) 2.0 법안에도 부합한다. 세이브아워시스 2.0 법안은 2006년 미국정부가 제정한 해양쓰레기법(Marine Debris Act)이 2018년 세이브아워시스로 명칭을 바꾸며 개정된 법이다. 2018년 개정된 후 다시 2019년 미국 상원에서 더 강화한 2.0 버전 법안을 발의해서 2020년 미 상원을 통과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려는 기업과 여성을 실질적으로 돕는 동맹
한편, 서클 동맹은 결성 초기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한다. 서클 동맹의 CIRCLE은 Catalyzing, Inclusive, Resilient, Circular, Local, Economies를 의미하며,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가장 긴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에 대한 확장 가능하고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서클 동맹을 주도한 USAID와 유니레버는 환경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를 위해 오랫동안 협력해왔다. 또한, EY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휴 관계를 형성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는 데 있어 강력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클 동맹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가에게 자금, 멘토십 및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지원은 플라스틱 폐기물 수집, 재활용 기술, 재사용 및 리필 가능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클동맹은 성공적인 모델과 모범 사례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기업과 정부가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서클동맹 출범 행사에는 미국 양당의 세이브아워시스 2.0 법안의 공동 발의자인 쉘든 화이트하우스(Sheldon Whitehouse) 상원의원과 댄 설리반(Dan Sullivan) 상원의원이 연설하기도 했다. 세이브아워시스 법안을 실천하기 위해 USAID는 해양 플라스틱 퇴치를 위한 새로운 국가 파트너십 및 프로그램 구축을 가속화해서, 현재까지 이 계획은 1270억 개가 넘는 플라스틱 병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했다.
서클동맹은 초기 계획 투자액이 2100만 달러(약 290억원)로 남반구 폐기물 수집가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가와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생계를 개선하는 것도 목표다.
이 동맹을 주도하는 미국 연방정부의 국제개발처(USAID)의 홈페이지.
또한, 이 동맹은 종자 기금인 USAID의 엣지(EDGE)펀드와 여성과 소녀들의 경제적 안정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GEEA펀드의 지원을 받는다. 엣지펀드는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공급망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소외된 지역 사회에 필수 의약품을 배포하며, 소규모 자작농에게 농업 자원을 제공한다.
또한, GEEA(성평등 및 평등 행동)펀드는 자원, 서비스 및 리더십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는 장벽을 해결함으로써 여성과 소녀들의 경제적 안보를 향상시키는 펀드다. 이 펀드는 기후 변화, 분쟁, 위기가 여성과 소녀에게 미치는 불균형적인 영향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 세계 파트너에게 투자한다.
아울러 서클동맹은 미국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WISE(지속 가능한 경제 여성)이니셔티브의 일부다. 이 이니셔티브는 우리의 미래와 미래에 중요한 산업에서 고용, 교육, 리더십 역할 및 재정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여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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