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뉴스]
글ㅣ 노일식 비소사이어티 대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아이디어로 출발하여 1년, 정확히 말하면 10개월 남짓 짧은 기간 내 ‘사회적기업가’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성공’했다고 평가받으려면 창업자는 소셜미션과 비즈니스모델 정립,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개발, 사업화를 통한 매출 발생, 법인 설립 등을 10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완수해야 한다. 반면, 해내지 못한 창업자는 ‘부진’ 또는 ‘실패’로 평가받는다. 창업지원사업을 실행하는 위탁기관도 마찬가지로 위의 기준으로 매년 실적을 평가받고 있다. 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창업지원제도의 일면이다. 사회적 목적과 경제적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하이브리드 기업인 사회적기업을 1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만들려는 노력을 과연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엄격한 선발과정 후 3년간 아낌없이 지원하는 아쇼카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현 창업지원제도는 마치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히 제품을 찍어내고 있는 공장의 공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금보다 나은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체계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선 방안을 건의한다. 첫째, 정부의 창업지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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