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실천 이 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이야기하는 방식 [뉴스]
운동 하면, 아니, 이에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운동권 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몇몇 이미지가 있다. 빛을 내며 날아가 쨍그랑하고 유리를 깨는 화염병과 매캐한 최루탄 연기. 그도 아니면 머리에 띠를 두르고 단식투쟁에 나서거나 높디높은 경찰차벽과 대치하는 사람들. 운동이 과격하다는 인식은 아마 그리 오래되지 않은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진 궤적을 따라 형성되어왔을 것이다.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수많은 이해관계와 갈등이 공존하는 현대민주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중첩되어 나오고, 그럴수록 더 효과적인 운동의 방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촛불을 들고, 글을 쓰고, 대자보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그도 아니면 시민 단체에 후원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이제 더 나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운동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이벤트나 하나의 세력이 아니라, 매일같이 우리의 일상을 파고드는 형태가 됐다.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실천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소규모 공동체 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 운동의 방식...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