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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협력업체 탄소관리 직접 돕는 서플라이 넷제로 가동
[환경]
영국계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LSE: STAN·HKEX: 2888)가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지원하는 무료 탄소관리 플랫폼 ‘서플라이 넷제로(Supply Net Zero)’를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각) ESG투데이가 밝혔다.  이 플랫폼은 비용 부담이나 전문 인력 부족으로 탄소 회계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납품업체들을 위해 전액 무료로 개방된다. 금융기관 자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보다 협력업체 공급망과 대출·투자 자산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판단에 따라 가치사슬 전반의 탈탄소화 지원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영국계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LSE: STAN·HKEX: 2888)가 거래 중소 협력업체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지원하는 무료 탄소관리 플랫폼 ‘서플라이 넷제로(Supply Net Zero)’를 공개했다고 10일(현지시각) ESG투데이가 밝혔다./ 챗GPT     배출량 계산부터 감축계획·보고까지 한곳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몫은 여전히 대출 및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롯되는 ‘금융 배출량(Financed Emissions)’이다. 그러나 물품 조달과 외주 용역 등 공급 및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역시 은행 건물이 직접 내뿜는 스코프 1(직접 배출)이나 전기 사용에 따른 스코프 2(간접 배출) 규모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차타드는 장기적인 공급망 탈탄소 목표를 수립하고, 전체 조달 지출액의 50%를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공인된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한 협력업체에 우선 배정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은행 측은 공급망 관리 강화에 힘입어 지난 1년 동안 공급업체들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가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 이번에 배포된 서플라이 넷제로 플랫폼은 협력업체들이 단순한 수치 입력을 넘어 실질적인 탄소 감축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맞춤형 기능을 갖췄다.  핵심 기능은 크게 네 가지다. 협력업체가 배출 데이터를 입력해 탄소배출량을 추적·분석하고, 템플릿을 활용해 자체 감축 계획을 만들 수 있다. 지속가능성 관련 웨비나 등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후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감축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내부 또는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보고할 수 있다.  카필라슈라미 COO는 많은 공급업체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첫걸음”이라며 배출원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적절한 지원을 찾는 과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모든 공급업체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는 자율적이다. 보다 구체적인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파트너사인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EPA: SU)의 별도 유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급업체 ‘지원’하면서 구매정책도 바꾼다 이번 플랫폼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히 협력사에게 탄소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설정한 공급업체에 전체 조달액의 최소 50%를 배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실제 2025년에는 전체 공급업체 지출의 54%가 과학기반 배출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에 집행됐다. 이미 목표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은행은 공급업체와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이 자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스코프1·2 배출량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공급망 관리 강화의 배경으로 들고 있다. 다만 은행 전체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출과 투자에서 발생하는 금융배출량이다.  스탠다드차타드가 공개한 배출구조를 보면 금융배출량 등 스코프3 카테고리15가 전체의 99.13%를 차지한다. 공급 및 가치사슬에 해당하는 스코프3 카테고리 1~14는 0.86%, 자체 운영 스코프1·2는 0.01%다.  즉 공급망 배출은 금융배출량과 비교하면 작은 비중이지만, 은행이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1년간 협력업체 배출집약도가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카필라슈라미 COO가 9월 서플라이 넷제로를 소개하면서 공개한 수치다. 이와 별도로 스탠다드차타드 2025 연차보고서는 공급망을 포함한 ‘업스트림 스코프3(upstream Scope 3)’ 절대배출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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