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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양 에서 품질 로...유로넥스트 상장사 에너지 집약도 19% 뚝
[뉴스]
유럽 주요 상장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효율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지만,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Scope 3 배출은 여전히 기업 간 비교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인 유로넥스트(EPA: ENX)가 최근 발표한 ‘2026 ESG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형 상장기업의 에너지 집약도는 평균 19% 낮아졌다. 에너지 집약도는 매출 100만유로당 사용하는 에너지량(MWh)을 의미한다.  유로넥스트는 35개국 이상 1680여개 상장사의 공개자료에서 2020년 이후 12만5000건 이상의 검증된 ESG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상 기업은 유로넥스트 전체 상장사의 약 90%에 해당하며 합산 시가총액은 약 8조3000억유로(약 1경1600조원) 규모다.  유럽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인 유로넥스트(EPA: ENX)가 최근 발표한 ‘2026 ESG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형 상장기업의 에너지 집약도는 평균 19% 낮아졌다./ 유로넥스트   에너지 효율은 개선…Scope 1·2 배출도 평균 7% 감소 보고서에 따르면, 3년 연속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사업장 직접 배출(Scope 1)과 간접 배출(Scope 2)을 합친 탄소 배출량을 평균 7% 줄였다.  반면 협력업체와 제품 유통 등 전 밸류체인을 포함하는 간접 배출인 스코프 3는 기업 기후공시에서 가장 취약한 영역으로 꼽혔다. 공급업체별 정보 격차와 측정 방식의 차이, 가용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기업 간 비교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는 기업의 전환 리스크를 평가하려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힌다.  기후 목표를 수립하는 움직임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로넥스트 상장사 중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동참한 기업은 250곳을 넘었으며, 이 중 233곳이 단기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고 117곳은 넷제로 전략을 공식화했다.    고유가 속 에너지 집약도 19% 개선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진전은 에너지 관리 분야였다. 매출 100만 유로당 소비된 메가와트시(MWh)로 측정한 대형주들의 에너지 집약도는 지난 3년간 평균 19% 낮아졌다. 보고서는 기후 대응 목표 수립과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 투자, 높은 에너지 가격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업 운영 효율화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원가 절감, 에너지 시장 변동성 대응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지배구조(G) 지표인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025년 기준 35.4%를 기록해 2023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고위 경영진 및 일반 관리직의 여성 비율은 같은 기간 정체 상태를 보여, 이사회 단계의 다양성이 조직 전반으로 확대되기까지는 과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연합(EU)의 규제 정비도 기업 공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EU 옴니버스 간소화 패키지 도입과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일정 조정에 따라 EU 택소노미 공시율은 2023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유로넥스트는 이를 공시 후퇴가 아닌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한 규제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오히려 공시 의무 범위가 조정되면서 기업들이 공개해야 할 ESG 정보의 양보다 데이터의 정확성, 검증가능성, 비교가능성에 더 집중하는 단계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유로넥스트는 보고서에서 기업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하는지 여부를 넘어, 데이터가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며 자본배분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는지가 더 어려운 질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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