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모니터링&뉴스레터   페투미X사회혁신
페투미X사회혁신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100개의 관 준비, 내 것까지 주룽지 전 중국 총리 타계

100개의 관 준비, 내 것까지 주룽지 전 중국 총리 타계
[사회혁신]
주룽지 중국 총리가 2003년 3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임기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03.3.5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100개의 관을 준비하라. 99개는 탐관의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 것이다.” 1998년부터 2003년 초까지 중국 국무원 총리를 지내며 경제개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인 주룽지(朱鎔基)는 국영기업 구조조정 계획이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자 이처럼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으로 오래 기억된다. 한때 ‘철혈 재상’이란 별명으로 불린 것도 그 때문이었다. 총리 재임 시절 그는 퇴임 뒤 인민들이 부패한 관리가 아니라 청렴한 관리로 알아주기만 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대판 포청천(包靑天)으로 불릴 정도로 부정부패 척결을 강하게 추진한 것으로 이름 높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12일 공동 부고를 내고 주룽지 동지가 병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11시 6분 베이징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당국은 고인을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로 평가하며 그의 별세는 당과 국가의 중대한 손실”이라고 했다. 주룽지는 중국이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던 1990년대 경제개혁을 지휘한 대표적 경제 관료다. 국무원 부총리와 총리를 지내며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한편 세제·금융 개혁과 대규모 국유기업 구조조정을 밀어붙였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거부했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도 이끌었다. 이후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는 제도적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8년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난 주룽지는 열 살 때 홀어머니마저 세상을 등져 큰아버지의 손에서 자랐다. 세 살 때 『논어』를 벌써 읽었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가 전해지고 『수호지』에 등장하는 108명의 이름을 모두 외울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고 한다. 1947년 칭화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공산당 산하 신민주주의청년연맹에서 활동하며 학생자치회 주석을 맡았다. 1978년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실 주임을 맡았고 국가경제위원회 기술개조국장 등을 거치며 1985년 덩샤오핑의 눈에 들었다. 1987년 상하이 시장에 올라 1991년까지 재임하며 산업 구조조정과 푸둥(浦東) 개발·개방을 추진했다. 이 때 상하이시 당서기가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었다. 1989년 톈안먼 사태가 터지자 다시 군 투입 대신 TV 연설로 학생들에게 자제를 호소한 일로도 크게 주목받았다. 상하이에서 보여준 경제개혁의 성과와 그의 능력을 높이 산 장쩌민 등의 천거로 1991년 국무원 부총리로 중앙에 진출했고 1993년에는 중국인민은행장을 겸임했다. 국유기업 간 부채 문제를 해결했고 1993년에는 두 자릿수였던 인플레이션을 한 자릿수로 낮췄다. 중국 경제정책을 담당한 관료들 가운데 주룽지와 함께 근무하거나 그의 개혁 노선을 계승한 인사들이 적지 않아 중국 정·관계에서는 이들을 ‘주룽지 사단’으로 묶어 부르기도 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후반기를 이끌었던 3세대 지도부도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 있다. 장쩌민은 2022년 11월 96세로 세상을 등졌다. 주룽지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의 전직 국가주석·총리급 원로 가운데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국무원 총리만 남게 됐다.임병선 에디터 byeongseon1610@mindlenews.com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12096)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418 현대그리너리캠퍼스 B-02-19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6.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