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세계 선두주자 클라임웍스, 미 텍사스 본사 설립하고 사업 확장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미국 내 DAC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설립한다/클라임웍스
직접공기포집(DAC) 분야의 세계 선두주자인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미국 내 DAC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설립한다고 카본 헤럴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틴은 풍부한 인재풀, 지리적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주 정부 인센티브 정책, 소득세·재산세 감면 등 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곳이다. 클라임웍스가 본사를 오스틴으로 옮긴 것도 이 이유에서다.
뉴욕, 워싱턴 DC, 캘리포니아에도 지사를 추가 설립해 클라임웍스가 미국 전역에 걸쳐 DAC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소식은 미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DAC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초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추진됐다. 작년 8월 클라임웍스가 참여한 3개의 DAC 허브(루이지애나, 노스다코타, 캘리포니아)는 미 에너지로부터 총 6억 달러(약 8000억원) 이상의 정부 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클라임웍스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공급망, 기술, 프로젝트 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서 신규 채용을 하고 있으며 2024년 말까지 미국 인력 규모를 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4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클라임웍스 CEO 겸 미국 총괄 매니저 더글러스 챈(Douglas Chan)은 “미국 내 새로운 본사와 지사 설립을 통해 우리는 미국 DAC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우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향후 미국에서 다양한 DAC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라임웍스, 미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DAC 기술 상용화 가속화
클라임웍스는 케냐, 캐나다, 노르웨이,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DAC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미 에너지부의 DAC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미 에너지부는 약 12억 달러(약 1조6천억원)를 투자해 상업용 DAC 시설 2곳을 개발하고, 타당성 평가 및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연구 등 프로젝트 개발 초기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미국 IRA법을 통해 총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DAC 지역 허브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 에너지부는 탄소중립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매년 4억에서 최대 18억 미터톤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 및 포집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개의 DAC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가운데 클라임웍스의 DAC 프로젝트는 미국 최초의 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 중인 DAC 시설보다 250배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연간 최소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클라임웍스는 미국 전역에서 DAC 사업을 실시해 미국 정부의 탄소중립 노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약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DAC 기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는 가운데, 클라임웍스는 DAC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클라임웍스는 탄소 포집 기술 제공업체인 스반테(Svante)와 함께 DAC 솔루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반테는 하루에 최대 2천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DAC 필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 중 탄소 뿐 아니라 대규모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클라임웍스에 2030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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