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 그룹, 캐나다에서 CCS 프로젝트 공동개발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RETI의 홈페이지
최근 일본이 청정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인 가운데,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 그룹이 CCS 사업에 뛰어들었다.
캐나다의 청정 에너지 공급업체 RETI(Reconciliation Energy Transition Inc.)와 일본의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 상사는 스미토모의 자회사 애멀라이트 탄소격리(Ammolite Carbon Sequestration)를 통해 RETI의 캐나다 탄소 운송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카본헤럴드가 25일(현지시각) 전했다.
공동 개발하는 지역은 CTS허브라 불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동쪽의 탄소격리 허브 프로젝트다. 이들은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RETI East Calgary Region Transportation & Sequestration Hub LP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스미토모 그룹(Sumitomo Corporation Group)은 CTS 허브의 상당한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CTS 허브 프로젝트는 2026회계연도에 첫 CCS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S 허브에는 압축 용량, 이산화탄소 파이프라인 네트워크, 주입 및 모니터링 유정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캘거리 동쪽에 위치한 심염수 대수층(deep saline aquifers)에 영구적인 CCS를 지원, 연간 최대 1000만 톤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스미토모, 캐나다 앨버타 주와의 인연으로 RETI와 손잡아 사업 전개
개방형 액세스 허브인 CTS프로젝트에는 ▲청정 에너지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발전소 ▲청정수소 생산시설 ▲바이오연료 생산시설 ▲직접 공기 포집(DAC) 시설 ▲기타 산업용 배출기 등이 들어선다.
RETI와 스미토모 그룹은 CTS 허브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공동 구상하고 있으며, 양측이 현재 연구 중인 다른 프로젝트에는 ▲캘거리 지역 SAF 시설 - RETI 주도 프로젝트 ▲DAC 시설 - 스미토모 상사 그룹이 주도한 프로젝트가 있다.
스미토모 그룹의 홈페이지, 4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스미토모 그룹이 캐나다에서 청정 에너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23년 11월 스미토모 그룹과 인베스트 앨버타(Invest Alberta)는 캐나다 앨버타 주 전역에서 스미토모 그룹의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인베스트 앨버타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2020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지금까지 총 2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지원하고 2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알려져있다. 스미토모 그룹은 인베스트 앨버타와의 협력으로 인해서 RETI와 연결될 수 있었다.
2019년에 설립된 RETI는 저탄소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민간 개발 회사다. 스미토모 그룹은 66개 국가와 지역의 129개 사무소로 구성된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통합 무역 회사다. 이 그룹은 약 900개의 회사와 8만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역사가 400년이 넘는다.
한편, 스미토모 그룹은 기후 변화 완화를 중점 분야 중 하나로 강조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23년 1월에 에너지 혁신 이니셔티브 전략 사업부 내에 전담 글로벌 CCUS 팀을 설립하여 이 사업 분야에 집중해왔다. 이번에 CTS 허브에 참여함으로써 스미토모 그룹은 북미 지역에서 CCUS 사업 입지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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