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정적 여론↑… 잘한다’ 26%·‘못한다’ 46% [뉴스] 한국갤럽이 2026년 7월 넷째 주(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응답자 이념성향: 보수 281명, 중도 332명, 진보 263명)에게 경제, 부동산(7월 초 조사), 복지, 노동, 대북, 외교 분야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물었다(2점 척도, 문항 로테이션). 그 결과 외교 분야에는 56%가 잘하고 있다 , 25%가 잘못하고 있다 라고 답했고, 복지 53%:23%, 경제 43%:39%, 노동 37%:36%, 공직자 인사(人事) 30%:41%, 부동산 26%:46%, 대북 25%:39%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책 긍정 평가: 외교·복지 50%대, 인사·부동산·대북 낮아
외교와 복지에는 유권자 절반 남짓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경제와 노동에는 긍·부정 비슷, 인사·대북·부동산에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지난 3월에는 7개 정책 분야에서 가장 낮게 평가된 대북에서도 긍정론이 부정론을 앞섰다.
성향 진보층의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외교 90%, 복지·경제 70%대, 노동 63%, 인사·부동산·대북 50% 내외다. 중도층은 외교·복지에 긍정적, 부동산·대북에 부정적이다. 보수층의 정책 긍정률은 외교 33%, 경제 22%, 노동·부동산·인사·대북 10%대며, 복지만 긍·부정 비슷하다(38%:37%).
5개 분야 정책 긍정률 4개월 새 11~25%포인트 하락
올해 3월 대비 정책 긍정률 낙폭이 큰 분야는 부동산(51%→26%), 인사(46%→30%), 경제(58%→43%), 대북(37%→25%), 노동(48%→37%) 순이다. 유권자 절반 남짓 호평한 외교(61%→56%)와 복지(55%→53%) 분야 역시 소폭이지만 긍정률 수치 하락은 면치 못했다. 참고로, 같은 기간 대통령 직무 긍정률 낙폭은 14%포인트다(3월 4주 65%→51%).
가장 변동이 큰 부동산 정책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작년 7월과 9월 30%대, 12월과 올해 1월 20%대에서 3월 초 51%(2013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으나, 7월 초 다시 저점으로 되돌아갔다.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3월 정책 긍정률 55%에서 7월 24%로 반감, 진보층(74%→47%)과 보수층(34%→16%)에서도 하락했다.
※ 직전 정부 동기 평가와 비교하면 대북·부동산 이외 전 분야에서 더 긍정적이다. 2023년 4월 윤석열 정부 분야별 평가에서는 긍정률 기준 대북이 35%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문제, 처음으로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2점 척도, 재질문 1회), 51%가 긍정 평가했고 38%는 부정 평가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1%p 떨어진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510명, 자유응답) 외교 (17%), 경제/민생 (15%),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소통 (8%), 직무 능력/유능함 (6%), 서민 정책/복지 (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37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 (22%), 경제/민생/고환율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5%), 검찰 권한 축소 ,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 , 국방/안보 , 독재/독단 (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주 대비 대통령 직무 평가 변동 폭은 미미하지만, 직무 긍정률은 수치상 한 달 만에 다시 최저치다. 지금까지 부정률 최고치는 41%였다.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문제가 최상위에 오르기는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2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권을 요청하고 있다. 2026.7.23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무당층 27%
2026년 7월 넷째 주(23~2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당명 로테이션, 재질문 1회)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다.
6월 지방선거 직후 12%포인트였던 양대 정당 격차가 점진 확대해, 이번 주 21%포인트로 늘었다. 이는 임박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4%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1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다.
강기석 에디터 kks5422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