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가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먹거리 [뉴스]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하는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는 일은 너무나 힘들다. 대신 아파줄 수만 있다면 차라리 낫겠지만,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데서 오는 무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잘 챙겨주고 싶고 행동 하나에도 더욱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 이런 마음으로 아픈 아내를 위해 건강한 자연식 먹거리를 찾아다니던 남자가 있었다.수소문 끝에 성북동의 한 가게를 소개 받은 남자는 문 앞에서 그 안을 기웃거렸다. 카페일까, 옷 가게일까 깔끔한 외관은 왠지 모르게 낯설었지만, 동시에 어딘가 모르게 따뜻했다. ‘이곳이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의심 반 기대 반 문을 열고 들어선 남자는 푸근한 인상의 주인 앞에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들은 서로 가족인 듯 또 친구인 듯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대화했고 주인은 떠나는 남자의 손에 정성을 담아 만든 먹거리를 전해주었다. 마치 드라마 심야식당처럼 위로의 마법이 일어나는 이곳. 여기는 건강한 음식을 판매하는 부엌, ‘라운드키친7’이다.라운드키친7은 사회적기업 트리플제이앤파트너스(박준형, 조재유 공동대표)의 대표 브랜드로, 온·오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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