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모니터링&뉴스레터   페투미X사회혁신
페투미X사회혁신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민주당 진보동맹 조용히 복귀…안으론 ‘우클릭 행보’

민주당 진보동맹 조용히 복귀…안으론 ‘우클릭 행보’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던 2015년 이후 발을 끊었던 글로벌 진보 정당 연합체 ‘진보동맹(Progressive Alliance)’에 지난달 조용히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적 진보 진영과의 연대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최근 당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우클릭 행보와 상당히 대조적인 것이어서 당 안팎의 엇갈린 반응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무대에서는 ‘진보’의 간판을 다시 내걸었는데 국내 정치 현실에서는 보수화 물결과 타협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서다. ​2015년 페낭 이후 지워졌던 이름, 지난달 조용히 살아나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3년 5월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국제 진보 진영과의 스킨십을 넓혀왔던 민주당계 정당은 정권 교체와 합당 과정을 거치며 차츰 국제 연대 플랫폼에서 멀어졌다. 특히 2015년 말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진보동맹 세미나 참석을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더 이상 진보동맹의 활동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급기야 진보동맹 공식 홈페이지의 회원 정당 명단에서도 정당명이 완전히 삭제되면서 사실상 국제 진보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끊겼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진보동맹은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이 반민주적 정당들을 회원으로 받아들인다며 반발한 정당들이 독일 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결성한 국제적 집단이다. 진보동맹은 진보주의, 평등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와 노동운동을 위한 조직적인 집단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따라 진보동맹의 회원 정당 일부는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에서 탈퇴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다수는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에도 회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주의 인터내셔널과 다른 점은 사회주의 정당이 아니더라도 사회민주주의 등 진보적 색채를 보이면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민주당도 가입돼 있다.  ​그런데 지난달 진보동맹의 공식 회원 정당 명단에 ‘더불어민주당(Democratic Party)’이 다시 기재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전 세계 사회민주주의 및 진보 정당들과의 네트워크를 공식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 평가할 수 있다. ​현실은 우클릭 과  진보적 이슈에 대한 외면 ​하지만 진보동맹 복귀를 바라보는 진보진영과 당내 개혁 성향 당원들의 시선은 냉랭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최근 민주당이 걸어온 궤적이 ‘진보’라는 가치와 차츰 멀어지고 있다는 인식이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최근 몇 년간 선거 승리와 중도층 포섭을 명목으로 부동산, 조세, 노동 등 핵심 민생 현안에서 연이어 보수 진영의 논리를 수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속적인 우클릭 행보’를 보여왔다. 가치 중심의 개혁 입법은 뒤로 미루어둔 채, 기득권의 눈치를 보는 타협적 정치가 일상화되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당은 인권과 소수자 보호, 정교분리 및 세속주의를 핵심 가치로 삼는 글로벌 진보 정당들의 연합체인 진보동맹의 이념적 스펙트럼과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왔다. ​유럽을 비롯한 진보동맹 소속 정당들이 소수자 인권, 성평등, 난민 포용, 기후정의 등 보편적 인권 가치를 최우선 의제로 삼는 것과 달리, 개신교계의 눈치를 보며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미온적이거나 반대하다시피 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번지르르한 ‘간판 달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해석이 지나치게 진보동맹의 플랫폼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하고 있다는 반론도 가능하다. 미국 민주당과 영국 노동당, 이스라엘 민주당도 회원일 정도로 진보동맹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이다.   오는 10일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열린다. KBC 제공 연합뉴스 ​진정한 국제 연대를 위한 성찰의 시간 ​진보동맹의 강령은 자유, 연대, 평등이라는 사회민주주의적 가치에 기반해 불평등을 타파하고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민주당이 11년 만에 진보동맹 명단에 이름을 다시 올린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 복귀가 진정한 가치의 공유가 아닌 ‘글로벌 정당 외교용 스펙 쌓기’로 비쳐서는 안 된다. ​국내에서는 보수 세력의 눈치를 보며 우클릭을 거듭하고, 유력한 당권 주자는 개신교 우파의 환심을 사기 바쁜 가운데 외교 무대에서만 ‘진보’의 옷을 입는 것은 기만에 가깝다. ​진보동맹 복귀가 진정성을 얻으려면, 민주당은 말로만 글로벌 연대를 외칠 것이 아니라 당내 만연한 보수화 흐름을 끊어내고, 소외된 민중과 소수자의 편에 서는 진정한 개혁의 노선으로 선회해야 한다.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진보’의 이름을 국내 정치의 실천으로 증명해 내지 못하면, 이번 복귀는 또 한 번의 허울 좋은 위선으로 기록될 뿐이다. 김대윤 시민기자 kimdaeyun0207@gmail.com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12096)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418 현대그리너리캠퍼스 B-02-19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6.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