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사는 엄마 회사가 아니다 [칼럼] ODA 입찰에는 컨소시엄이 많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하나의 기관이 모든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섹터 전문 기관, 개발협력 전문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지역 전문가까지 - 최소 서너 개 기관이 팀을 꾸려야 제안서 하나가 완성된다. 이렇게 여러 기관이 모이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발주처를 상대로 컨소시엄을 대표하고, 실제로 일의 중심을 잡는 기관이다. 제안 단계에서는 목차를 구조화하고 참여 기관별 역할을 배분하는 곳, 수행 단계에서는 일정과 산출물을 총괄하는 곳. 이 역할을 맡는 업체를 두고 업계에서는 흔히 마더사 라고 부른다. 이 표현을 꽤 자주 들었고, 듣자마자 이상한 표현이라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