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모아 마음 모아 장애인의 행복한 세상을 빚다 [뉴스]
그는 일자리를 구하러 다닐 때면 이유 없이 외면당하고,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사람들은 그가 할 수 없는 단 하나만을 바라보며 다른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졌다. 오른손을 못 쓰는 지체 장애인인 그에게 사회는 어떠한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수없이 취업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좌절하다 어렵게 찾은 게 신문 판매 일이었다. 다행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으로 23년간 일을 하다 보니 신문 유통업부터 언론사 지사장까지 할 수 있었다. 20년이 지난 오늘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약자다. 차별 어린 시선이 사회에서 장애인을 더욱더 약자로 만들고 있다. 그는 이런 문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자신처럼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찾기 힘들고 차별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바로 흙모아맘모아 협동조합(이하 흙모아맘모아)의 유수일 대표의 이야기다. 유수일 대표는 은퇴 후 조선이공대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하며 장애인 일자리의 실상을 바라봤다. 장애인은 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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