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와 MS, AI 혁신연구소 설립...생성형 AI에 의지하는 패션뷰티 기업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ELC)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AI 혁신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
에스티 로더 컴퍼니(ELC)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AI 혁신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는 크리니크(Clinique), 맥(Mac), 투페이스드(Too Faced)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브랜드에 생성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 AI(Azure OpenAI) 서비스를 활용하고 함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두 회사는 직원들이 프로젝트, 지역, 광고 캠페인 관련 정보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는 또한 연구 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에 있다.
핵심 목표는 내부 직원들이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을 개발하고, 해당 데이터를 사용해 제품 개발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고급 대화형 AI 기술을 사용하여 사회적 추세와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전례 없는 속도로 브랜드가 현지 관련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그비즈니스(Voguebusiness)에 따르면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는 제품 클레임을 철회할 수 있는 내부 챗봇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산업 솔루션 기업 부사장인 셸리 브랜스턴(Shelley Bransten)은 "고객의 기대와 선호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AI 툴은 뷰티 산업군에 특히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뢰한 IDC 연구에 따르면, 기업이 AI에 1달러(약 1386원)를 투자할 때마다 평균 3.5배인 3.45달러(약 4781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의지하는 패션 및 뷰티 기업들
지난 2023년에 미국, 영국, 아일랜드를 대상으로 출시된 음성 지원 메이크업 도우미 앱을 활용하는 모습/ 에스티 로더 컴퍼니
이 같은 협업은 지난 2017년부터 두 회사가 전략적 관계를 맺어온 데서 비롯됐다.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스티 로더 컴퍼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음성 지원 메이크업 도우미(VMA) 앱을 개발할 때 애저 AI를 활용한 바 있다.
음성 지원 메이크업 도우미 앱은 2023년에 미국, 영국, 아일랜드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의 엔터프라이즈 마케팅 담당 부사장 겸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제인 로더(Jane Lauder)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적 AI 도구와 광범위한 경험을 통해 회사의 광범위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만들고 더 빠르게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제품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현지 관련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에스티 로더 외에도 여타 뷰티 기업들은 효율성 향상, 경험 개선, 데이터 분석 확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AI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그룹인 로레알(L’Oréal) 역시 AI가 향후 성장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10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사용하여 AI 모델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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