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탄소배출권 안전장치 도입에 반발...애플·환경단체까지 반대한 까닭 [환경] 산림을 보호해 탄소배출권(크레딧)을 발급받은 뒤 몇 년 후 산불이 나 숲이 사라지면 이미 팔린 배출권은 어떻게 해야 할까.
파리협정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유엔 국제 탄소시장에서 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엔이 산불·가뭄·벌목 등으로 탄소가 다시 대기 중에 배출될 위험을 더욱 엄격하게 계산하려 하자, 탄소배출권 개발업체와 기업 구매자, 일부 대형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제출한 의견서가 기업·NGO 연합체인 비욘드 얼라이언스(Beyond Alliance)의 의견서와 상당 부분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 탄소시장 규칙을 둘러싼 ‘조직적 로비’ 논란까지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