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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국내 대기업 99개사 KSSB 전수 분석② - 기후위험은 96곳이 찾았지만, 취약자산 공개는 10곳 안팎
[환경]
금융위원회는 2028년 연결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시작으로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고, 2029년에는 자산 5조원 이상, 이후 공시 상황을 평가한 뒤 2030년에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KSSB 기후공시는 온실가스 배출량뿐 아니라 기후위험과 기회가 기업의 재무상태와 투자, 경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한다. 의무공시를 앞둔 국내 기업들은 얼마나 준비돼 있을까. 임팩트온은 2025년 사업연도기준 연결재무제표상 자산총계 10조원 이상 국내상장법인 128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분석이 가능한 99곳을 대상으로 KSSB 기후공시 정합성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5회 시리즈로 보도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 대부분이 기후위험을 식별했지만, 실제로 위험에 노출된 자산과 사업 규모까지 계산한 기업은 10곳 안팎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온이 분석 가능한 99곳을 조사한 결과, 전환위험과 물리적위험 관련 정보를 일부라도 공개한 기업은 각각 96곳이었다. 반면 취약 자산·사업활동의 금액과 비중까지 제시한 기업은 전환위험 8곳(8.1%), 물리적위험 10곳(10.1%)에 그쳤다. KSSB는 전환위험과 물리적위험에 취약한 자산·사업활동의 금액과 비중을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위험을 식별한 기업은 많았지만, 이를 실제 자산과 사업 규모로 연결한 기업은 극소수였다.   기후위험 96곳 식별…금액·비중 공개는 8~10곳 전환위험으로는 탄소가격 상승과 배출권거래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저탄소 기술전환 등이 주로 제시됐다. 물리적위험에서는 홍수와 태풍, 폭염, 해수면 상승 등을 사업장과 지역 단위로 평가한 사례가 많았다. 다만 위험을 실제 자산과 사업 규모로 연결한 기업은 많지 않았다. 철강·식품·조선업에서도 탄소가격 상승과 규제 강화, 저탄소 공정 전환 등을 전환위험으로 제시했지만, 해당 위험에 노출된 자산이나 사업활동의 금액과 전체 대비 비중까지 공개한 경우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대우건설은 탄소전환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탄화수소 관련 프로젝트 18건을 전환위험 취약 사업활동으로 특정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수주잔고는 약 4조103억원으로 전체 수주잔고 약 50조5968억원의 약 8%였다. 위험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노출 사업과 규모·비중까지 연결했다. 전환위험과 물리적위험 관련 정보를 공개한 기업은 각각 96곳이었지만, 취약 자산·사업활동의 금액과 비중까지 공개한 기업은 전환위험 8곳, 물리적위험 10곳에 그쳤다. / 자료=임팩트온   물리적위험, 사업장 식별 넘어 자산가치까지 물리적위험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나타났다. 분석 대상 기업 상당수는 홍수와 태풍, 폭염, 해수면 상승 등 위험요인을 사업장이나 지역 단위로 식별했지만, 취약 자산·사업활동의 금액과 비중까지 공개한 기업은 10곳(10.1%)에 그쳤다. KSSB는 물리적위험에 취약한 자산 또는 사업활동의 금액과 백분율을 공시하도록 요구한다. 고위험 사업장을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노출된 자산을 특정한 뒤 금액과 전체 대비 비중까지 제시해야 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사업장을 물리적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업장으로 식별했다. 이어 해당 사업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유형자산을 7513억8900만원으로 산출하고, 이 자산이 회사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제시했다. 이처럼 물리적위험을 실제 자산 규모와 연결해 공개하면서 취약자산 항목에서 충족 평가를 받았다. 반면 다수 기업은 고위험 지역이나 사업장을 식별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노출 자산의 금액과 전체 대비 비중까지 공개한 기업이 10곳에 그치면서, 물리적위험 공시에서도 기업 간 차이는 실제 노출 자산의 금액과 비중을 산출하는 단계에서 벌어졌다. 임팩트온은 다음 기획에서 내부탄소가격의 운영 수준과 투자 의사결정 적용 여부, 기후성과와 경영진 보상의 연계 수준을 분석한다. 99개사의 KSSB 기후공시 분석 결과와 기업별 공시 수준, 주요 벤치마킹 항목은 오는 9월 3일 유료구독사 대상 라운드테이블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 임팩트온 라운드테이블 개최 안내  임팩트온은 연결기준 10조원 이상 국내 기업 가운데 보고서를 발간한 99곳의 기후공시 분석 결과와 기업별 공시 수준, 주요 벤치마킹 항목을 소개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임팩트온 네트워크 멤버기업(엔터프라이즈) 또는 멤버 약정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 참석 신청 및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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