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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물다양성 대출·투자 의무 보고 추진…첫 택소노미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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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PBoC)이 올해 중국 최초의 ‘생물다양성 금융 택소노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2025년 분류체계 초안을 발표한 뒤 26개 성·시에서 시범 운용 과정을 거쳤다. 녹색금융 전문 언론 그린 센트럴 뱅킹(Green Central Banking)에 따르면, 중국은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택소노미를 확정해 전국 단위의 공식 기준과 의무 보고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생태계 보전부터 자연기반해법까지…87개 활동 금융기준 마련 중국 인민은행은 생물다양성 택소노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ChatGPT생성 이미지 인민은행은 2025년 생물다양성 금융 카탈로그 초안을 개발해 26개 지역에서 시범 적용해왔다. 카탈로그는 4개 핵심 영역에 걸쳐 87개 세부 활동을 규정한다. 주요 영역은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계 보전·복원 ▲자연기반해법(NbS) ▲환경 민감도가 높은 산업의 친환경 활동 등이다. 분류체계는 부문 별로 2~3개의 정량적 환경지표를 제시한다. 은행 심사역이 전문적인 생태학 지식 없이도 사업의 환경성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융기관의 심사 비용과 기업의 보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분류 기준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국제 기준과 연계된다.    인공어초·야생동물 보호에 금융 연결…시범대출 본격화 중국 양쯔강 인근 지역에서는 생물다양성 관련사업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Wikimedia Commons 지방 시범사업에서는 분류체계 기준을 적용한 대출 실적도 확인됐다. 일례로 후베이성의 양쯔강 생물다양성 관련 대출 잔액은 2025년 2분기 말 기준 2260억위안(약 4조746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말보다 31% 증가한 규모다. 또한 중국농업은행은 푸젠성의 해상 태양광 발전시설과 인공어초 기능을 결합한 사업에 1000만위안(약 21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재생에너지 생산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을 생물다양성 택소노미로 인정한 첫 사례다. 더저우은행은 보호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 실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4500만위안(약 95억원) 규모의 생물다양성 연계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환경성과를 대출 조건에 직접 반영한 금융상품이다.   자발적 시범서 의무 보고로…녹색금융 활성화 추진 인민은행은 1년여간의 시범 운용을 거쳐 자발적 참여에 머물렀던 생물다양성 금융체계를 의무규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중국은 ’녹색채권 카탈로그’ 제도를 도입한 후, 금융기관에 녹색대출 비중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후 중국은 세계 최대 녹색채권 시장으로 성장했다. 인민은행은 같은 방식을 생물다양성 금융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분류체계가 공식 제정되면 금융기관이 생물다양성 관련 대출과 투자 실적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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