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enable you - 인에이블이 만드는 세상에 장애는 없다 [뉴스]
신기했다. 처음으로 전동휠체어를 타는 친구를 본 인에이블 강덕호 대표의 느낌은 말 그대로 ‘신기’였다. 중증장애인이었던 강덕호 대표의 외할머니는 집 밖은커녕 방에서도 쉽게 나오지 못하셨다. 그런데 친구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혼자서도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후 강덕호 대표는 이끌리듯 그 친구와 친해졌지만, 이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다. 친구의 전동휠체어로는 식당이나 편의점, 커피숍 등의 계단이나 현관문을 넘어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매번 작은 턱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고 다시 갇히는 것만 같았다.“우리 주위에는 해수욕장에 못 들어가서 모래사장 한 번 밟지 못한 분, 서울에 살면서 남산도 못 올라가신 분, 스키장 한번 못 가보신 분 등이 정말 많습니다. 전동 휠체어 사용자는 어디를 가더라도 멀리서 바라봐야만 하죠.”이처럼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겪는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강덕호 대표는 장애인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주위의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 여부는 개인의 상해가 아니라 사회가 개인을 장애로 만드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는 WHO의 정의처럼 세상이 휠체어를 타는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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