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이용철·정무수석 최인호…친노·친문계 통합 [사람들] 왼쪽부터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최인호 신임 정무수석, 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 2026.11.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현 방위사업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에 안덕수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엔 최인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최인호 신임 정무수석은 모두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로, 이번 인선에는 친노·친문계를 아우르며 여권 내 통합을 도모하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활동했던 변호사(사법시험 31회)로, 2002년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법률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이후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방획득제도개선단 단장, 방위사업청 개청 준비단 부단장, 방사청 초대 차장 등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
임 실장은 민변 출신으로 인권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온 변호사 라며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법체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공정한 법무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안덕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세청 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했다.
홍익표 현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정무수석 자리엔 최인호 전 의원이 내정됐다. 최 신임 정무수석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내언론 비서관 등을 지냈다. 20·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갑에 출마해 재선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역임했으며,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였다. 지난 1월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맡았다.
임 실장은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 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임 실장은 앞으로도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더 소통하면서 국민의 삶을 살피고 모두의 성장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인선 발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홍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배경과 관련, 홍 수석께서는 지난 1년간 불철주야로 업무에 많이 매진해 주셨고, 많은 성과도 내주셨다 며 그런 부분들을 본인께서 의사를 반영하셨다 고 짧게 전했다.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됐던 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이 아닌 이용철 방사청장으로 선회한 데 대해선 적임자를 뽑기 위해서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관 추가 인선 여부에 대해선 업무의 연속성, 개혁의 성과, 국민들의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하도록 하겠다 고 했다.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