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황혼기에 패션으로 ‘당당한 노년 을 맞다 [뉴스]
한국에서 100세 시대 맞기, 축복일까 재앙일까?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8.8%.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노인 자살률 또한 만만치 않다. 인구 10만 명 당 80명으로 이 부분 역시 OECD 1위다. 노인의 삶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어두운 가운데 이들이 할 수 있는 일과 문화생활 또한 마땅치 않다. 일자리는 저임금 노동에 국한돼 있고 문화생활은 영화 감상 등 수동적인 활동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노인이 돌봄의 대상이기보다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살 기회가 있을까?노인의 자기표현 수단으로 발견한 ‘패션’뉴시니어라이프 구하주 대표는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당시, 자신이 만든 옷에 50~60대 층 고객들이 불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고객들의 몸이 늙어감에 따라 체형이 바뀌면서 옷이 안 맞게 된 것. 이후 그는 노화를 대하는 노인 심리 및 노인 체형의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구 대표는 노인 중에서도 더 젊게 사는 이들의 비결까지 알고 싶었다. 그가 발견한 비결은 바로 자기 표현. 그 표현의 중심에는 옷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구 대표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직접 패션쇼에 나간 적이 있다. 이때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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