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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사라더니…검찰보고서 김승원은 친이재명계
[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13. 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 을 수사했던 검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고리로 이재명 대통령 주변 인맥으로 수사를 확대하려 했던 정황이 검찰 수사보고서에 담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 주변을 먼지털이 하듯 수사했던 2022년 당시 검찰 지휘부 최상단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있었다. 한동훈 현 무소속 의원의 최근 폭로가 공익 제보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자료에 기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탐사보도그룹워치독이 확보한 서울서부지검의 수사보고서 내용을 보면, 검찰은 2022년 11월 식약처 로비 의혹 수사 초기부터 김승원 후보자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이고 남욱 변호사의 변호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검찰은 수사보고서에서 김승원, 김강립(전 식약처장)에 대한 인터넷 검색 결과를 아래와 같이 확인했다 고 적으면서 (김승원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남욱 변호사의 변호인단 소속 이며 민주당 처럼회 소속으로 친이재명계로 분류, 2021년 이재명 대선캠프 합류, 2022년 9월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위원 이라고 성향과 경력 등을 나열했다. 이어 검찰은 수원 수성고 출신 학맥 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설명을 붙였는데 여기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원유철 전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당시 민주당 의원 등 총 7명의 이름을 적었다. 또 검찰은 뉴데일리 등 극우성향 언론기사를 붙임자료로 수사보고서에 넣었는데, 주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인맥 등을 분석한 내용들이었다. 검찰이 붙인 해당 언론의 기사는 2021년 9월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화천대유 천화동인 의혹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며 이재명 대선 캠프에 속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고 짚었다.   서울서부지검이 작성한 2022년 11월 수사보고서 내용 일부를 AI로 생성한 이미지. ChatGPT(GPT-5.6 Sol)로 제작. 2026.9.13. 이렇게 식약처 로비 의혹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김 후보자 주변 대장동 인맥 분석이나 친이재명계 성향 분석 등을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해왔다는 점에서,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  목적으로 관련 사건을 몰아가려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사건 청탁의혹 양수진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담당 검사가 김승원 국회의원 옷을 꼭 벗기겠다 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며 애초에 정치적 목적의 수사로 시작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작성한 양 씨의 피의자신문조서를 보면, 양 씨는 솔직한 심정으로 제가 (식약처) 승인에 대해서 국민의힘 쪽 의원님에게 부탁했다면 이렇게 오래 수사받을까 싶어요 라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수사 당시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었고, 검찰보고사무규칙 3조1항3호는 국회의원 수사는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 수사보고서는 10여 쪽 분량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가 작성된 날짜는 2022년 11월 28일로, 제보자 조아무개 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식약처 로비 의혹 신고를 한 날짜는 불과 한달여 전인 2022년 10월 24일이었다. 초기 수사보고서는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가 작성했다. 하지만 2023년 9월 서부지검 형사5부로 사건이 재배당됐다. 형사5부는 정치인과 기업 비리 등을 전담수사하는 부서다. 친윤석열 성향으로 분류되던 이진동 검사는 2023년 9월 서부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이진동 검사장을 서부지검장에 임명하는 것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의 권한이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약처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데 왜 이재명 대통령이 등장하는가 라며 당시 수사를 지휘한 사람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 한동훈은 기획 수사가 남긴 검찰 캐비닛 수사자료를 국회로 가져와 김승원 죽이기에 활용하고 있다. 검찰은 식약처 로비사건이 정적제거 표적수사로 바뀐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밝혀내기 바란다 고 말했다. ◎권력감시 탐사보도그룹워치독(리포액트 허재현 대표기자, 민들레 김성진·김시몬 기자)탐사보도그룹 워치독 watchdog@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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