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로 ESG 전환 가속...저탄소 에너지 허브로 뒷받침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본 증권거래소 그룹(JPX)이 26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SG 정보 검색도구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AI 기반의 정보 검색 도구를 통해 상장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와 ESG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게 JPX의 목표다.
AI로 늘어난 전력 수요는 인센티브 제도로 저탄소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여 해결할 계획이다. ESG뉴스는 2일(현지시각)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GX 2040 비전'을 통해 탄소중립 에너지 허브 구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 증권거래소(JPX) 그룹 로고/JPX
AI 기반의 ESG 정보 검색도구 도입…일본 상장기업 공시 강화
JPX는 도쿄증권거래소(TSE) 상장기업의 ESG 공시를 강화하기 위해 'JPX 지속가능성 정보 검색 도구'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도구는 도쿄 증시 최상위 시장인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ESG 관련 38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ESG 주제, 기업, 발행물 종류, 연도별로 필터를 설정하여 검색할 수 있다. JPX는 여러 기업의 정보를 동시에 검색해 비교 분석도 할 수 있다고 JPX는 설명했다.
JPX는 현재 베타버전 운영을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 중이다. 이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 뒤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타버전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TSE 상장기업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이 도구는 TSE 상장기업들의 연간 증권보고서, 통합보고서, 웹사이트 등 ESG 관련 정보를 총망라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구 개발에는 AI솔루션 기업인 시에르파앤컴퍼니(Cierpa & Company)가 참여했다. ESG뉴스에 따르면, 스기모토 준 시에르파앤컴퍼니 CEO는 "AI 기반 도구로 지속가능성 공시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에너지 허브로 AI-ESG 전환 뒷받침
일본 정부는 AI가 접목되어 발생하는 산업의 전환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중립 에너지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성을 최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26일 요미우리 국제경제학회 행사에서 'GX 2040 비전'을 발표하며 "탄소중립은 환경적 필요를 넘어 AI 기반 산업 혁신을 위한 촉매제"라고 강조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말 2035년까지 탄소를 60% 감축하고, 2040년까지는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총리는 "탈탄소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30년간 지속된 일본 경제의 침체를 깨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해상풍력 단지와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핵심 산업시설을 탄소중립 에너지 허브 인근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전기료 감면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원전 재가동도 이 전략의 핵심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원전이 있는 지자체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재생에너지 확대도 병행한다. 이시바 총리는 "차세대 전력 송배전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