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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제3회 휘슬러영화제, 전쟁 속 이란 영화 6편 온다

제3회 휘슬러영화제, 전쟁 속 이란 영화 6편 온다
[행사]
2026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SWFF 2026) 공식 포스터.  세상의 감춰진 불의와 비리에 맞서 정의·인권·평화·생명·환경·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는 사람들의 영화를 상영하는 2026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SWFF 2026) 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에서 260여 편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18개국 47편이 최종 선정됐다. 장편 10편과 단편·애니메이션·실험영화 37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출품작과 선정작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상영관도 2개관으로 확대됐다. 초청작은 한국 작품이 15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란과 미국이 각각 6편, 중국 5편, 러시아 3편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을 제외한 해외 초청작 가운데 이란 작품은 미국과 함께 가장 많은 6편이 선정됐다.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그린란드와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칠레, 멕시코, 몽골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화들도 관객들을 만난다. 전 세계 10여 명 감독들이 영화제 기간 방한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이란 살레 알라비자데(Saleh Alavizadeh) 감독의 장편 극영화 이다. 이란의 여성, 삶, 자유를 위한 운동을 벌이다 정부 보안군에 의해 희생된 9살 소년 키안 피르팔락을 추모하며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로, 서로 다른 폭력을 겪는 아이들 7명의 유년기 트라우마와 폭력의 문제를 무지개 색상의 에피소드로 상징성 있게 다뤄 감동을 준다.   레인보우스 테일(Rainbow s Tale) 트레일러 영상. 폐막작은 짐 맥셰리(Jim McSherry)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운 우크라이나 성소수자 군인과 시민들의 이중 투쟁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이 영화에 실제 출연한 군인 에바 로이터는 최근 키이우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추모의 의미와 함께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파시즘에 맞서 싸웠고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한 유대인 남성의 열정적인 친팔레스타인·반이스라엘 운동을 담은 다큐 영화 도 화제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인 감독 노아 미를라흐(Noah Mirlach)도 방한해 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대화(GV)와 포럼 토론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점은 다채로워진 특별 섹션 이다. 저널리즘 섹션 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거리에 나섰던 고교생들의 화해와 치유를 다룬 다큐 (김종관 감독)와 국내 최초로 언론 권력의 실태를 파헤친 독립다큐 (태준식 감독)이 상영돼 진실을 향한 저널리즘의 시선을 보여준다.   더 디센던트 오브 케이블 스트리트(The Descendant of Cable Street) 트레일러 영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담은 인생 2막 섹션 에서는, 미국 내 한국인 시니어 프리스비(frisbee sports) 팀의 우승 여정을 담은 (미국)과, 뒤늦게 엔카 가수를 꿈꾸는 주부의 휴먼 드라마 (일본) 등 2편을 묶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의 한국인 감독과 출연자 10여명이 대거 방한해 국내 관객들에게 에피소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의 일본인 감독도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벨상 작가 유진 오닐의 희귀 초기작을 최초로 영화화한 클래식 문학 원작 장편 , 그린란드 이누이트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은 , 몽골 생태계의 멸종위기종을 고발한 자연다큐 , 한국전쟁의 비극을 다룬 등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사회적 이슈 관련 한국 작품 15편과 함께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교류전 초청작인 등 2편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영화제와 함께 개최되는 전문가-시민 포럼도 예년에 비해 한층 더 깊어졌다. 올해는 총 4개 주제의 포럼이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제2상영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3일 IPTV방송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개막 포럼  독립영화는 독립적인가: 극장과 플랫폼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에서는 극장 중심 배급이 흔들리는 현실에서 독립영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시대에 관객과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24~25일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포럼이 진행된다. 24일 실시간 학살의 시대: 전쟁의 참상과 미디어 보도의 한계 에서는 국제분쟁 전문기자와 국내 전·현직 기자, 해외 감독 등이 참석해 언론보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안의 보수와 극우 그리고 민주주의  토론회에서는 한국 사회 최대의 위기 요인으로 대두된 극우세력의 실체와 극복 방안을 짚어본다. 25일 공정은 누구를 배제하는가: 능력주의와 비정규 노동  토론회에서는 갈수록 차별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 노동 시장의 문제와 대안을 전문가들의 발제·토론을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으로 이뤄지는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자원봉사 그리고 일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회단체 등의 협찬으로 시작됐다. 3회를 맞고 있는 올해 영화제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노회찬재단, KT지니어스 스튜디오, 한국IPTV방송협회, 사단법인 호루라기재단 등 10여 곳이 협찬에 나섰으며, 부족한 영화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일반 시민들의 후원도 진행 중이다. ☞텀블벅 후원 링크 https://tumblbug.com/2026swff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지난해 비수도권 영화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목포국도1호선영화제와 상호 교류·협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올해는 디엠지(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영화제 MOU 체결은 드문 사례로,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와 함께 영화인들이 더 많은 관객을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시민언론 민들레   뉴스토마토 가 공동주최하며, 사단법인 시민언론 보루가 주관한다. 한국작가회의 전 이사장인 소설가 윤정모와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부영 전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김영식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 20여 명이 상임고문단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150여 편이 접수되어 사흘간 26편을 상영, 20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한층 더 커진 규모와 이화여대 캠퍼스 컴플렉스(ECC) 내 아트하우스 모모라는 쾌적한 상영 공간을 통해 국내외 영화 애호가들에게 전 세계 감독들의 수준 높은 휘슬블로어  영화들을 선보이는 뜻깊고 감동적인 자리가 될 것이다. 3일간 진행되는 영화제 참여는 상영 당일 현장 티켓 구매와 온라인 예매(예매 사이트 디트릭스 )를 통해 가능하다.김성진 기자 mindle1987@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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