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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해] 시민을 사랑한 로비스트, 데이비드 P. 코헨
[뉴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한다. 세상은 일부러 나빠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에 주목해야 한다. 어떻게 세상이 달라지는지 자세히 보아야 한다. 여기 세상 속의 문제에 맞서 해결하기 위해 힘쓰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했던, 덜 알려졌지만 더 알려져야 하는 이들을 소개한다.(공익로비스트 데이비드 P. 코헨, ©Benefit Inc)하나의 법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관여한다. 국회의원, 공무원, 시민단체, 로비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로비스트는 보자마자 거부감부터 들게 만든다. 우리에게 로비의 기억은 사과박스, 차떼기, 쪽지예산 등 뇌물과 부정(不正)의 역사나 다름 아니었다. 로비스트는 특정 이익 단체의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 입법이나 정책 결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뒷돈거래를 일삼는 조정자일 뿐이었다. 이런 로비스트에 대한 이미지는 합법적 로비의 오랜 전통을 가진 미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미국 드라마에서 그리듯 음습한 권력 주위에는 항상 로비스트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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