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X 10월 초 공개…경제부총리 주도로 ‘산업 대전환’ 시동 [뉴스] 정부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의 세부 전략을 10월 초 공개한다.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K-GX기획단 부단장은 ‘제41회 ESG ON 세미나’에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실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부단장은 당초 상반기로 예정했던 K-GX 발표가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 등 여러 변수로 늦어졌다”며, 세부 전략을 9월 말~10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에서 열린 ‘제41회 ESG ON 세미나’. 이날 세미나에서는 K-GX 정책 방향과 녹색금융의 역할을 다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경제부총리가 추진 총괄…감축에서 ‘성장전략’으로
K-GX는 온실가스 감축을 산업·경제 성장전략과 연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아닌 경제부총리가 정부 측 추진을 총괄하고, 민간 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민관합동 체계로 운영된다.
김 부단장은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 것도 있지만 감축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산업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탈탄소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는 의미다.
김병훈 기후에너지환경부 K-GX기획단 부단장/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전환(AX)과 GX의 연계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려면 청정 전력과 용수 등 기반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단장은 AX와 GX를 국가 경쟁력을 구성하는 양대 축으로 제시했다.
K-GX에는 전력·산업 등 주요 부문의 전환뿐 아니라 기술혁신과 금융, 산업 기반을 함께 지원하는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세부 사업과 지원 수단은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서 공개된다.
기업 요구 반영한 K-GX… 정책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
김 부단장은 업계 의견수렴 과정에서 기술 상용화에 대한 전주기 지원과 전환금융 활성화, 저탄소 제품 시장 형성 등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탄소 제품을 생산해도 이를 구매할 시장이 없다면 기업이 설비와 연구개발에 투자할 이유가 줄어든다”며 초기 시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공공조달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시장 조성 방안과 산업별 지원 내용은 향후 K-GX 발표에 담길 예정이다.
김 부단장은 기업들이 저탄소 제품의 시장 형성과 함께 정책의 일관성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 전환에는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정부 정책이 흔들리면 기업이 이를 믿고 투자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단장은 이에 대해 K-GX의 방향은 바뀌지 않는다”며 정부는 정책의 연속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기반과 관련 제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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