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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코드·프롤로지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직접 확보…부동산 디벨로퍼 사업영역 확대
[뉴스]
글로벌 물류부동산 개발사 프롤로지스의 독일 일링겐 물류단지 ‘프롤로지스 파크 일링겐’. 프롤로지스는 2026년 6월 말 기준 데이터센터용 전력 파이프라인 5.8GW를 확보하거나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프롤로지스 부동산 개발사들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는 14일(현지시각) 캐나다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 콘코드퍼시픽이 210MW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인수하고 AI 데이터센터용 건물 개발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의 병목이 토지에서 전력으로 옮겨가면서 부동산 개발사가 발전자산과 전력 인프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는 움직임이다.   콘코드, 210MW 풍력 인수…50MW 미만 데이터센터도 추진 콘코드퍼시픽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의 골든사우스 풍력발전단지를 포텐시아리뉴어블스로부터 인수했다. 풍력터빈 50기로 구성된 발전단지는 서스캐처원주에서 가동 중인 최대 규모 풍력단지로 설비용량은 210MW다. 이 가운데 200MW는 주 전력회사와 전력구매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번 인수로 콘코드퍼시픽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약 543MW로 늘었다. 콘코드퍼시픽은 캐나다 여러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를 넣을 수 있도록 전력을 미리 확보한 건물인 ‘파워드 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개별 시설은 50MW 미만으로,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보다 도심과 가까운 소규모 시설을 겨냥한다. 테리 후이 콘코드퍼시픽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전기차 등이 전력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를 재생에너지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재생에너지 자산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함께 키우는 전략이다.    캐나다, 데이터센터에 전력망 비용 부담 요구 부동산 개발사가 전력 확보까지 나서는 배경에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 증가와 계통 접속 제약이 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책임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 원칙’에서 데이터센터 때문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 변전소, 계통 보강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신규 전원·저장장치도 마련하도록 했다. 시장에서도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CBRE가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투자자를 조사한 결과 전력 확보는 3년 연속 업계의 가장 큰 과제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완성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파워드 셸에도 투자하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북미 주요 데이터센터 시장의 건설 중 설비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한 7481.1MW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80.4%는 이미 임차 계약이 체결됐다.   프롤로지스도 5.8GW 확보…부동산·전력 결합 확산 전력과 부동산을 결합하는 움직임은 콘코드퍼시픽에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물류부동산 개발사 프롤로지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데이터센터용 전력 파이프라인 5.8GW를 확보하거나 개발 중이다. 약 30개 프로젝트에 걸친 규모다. 회사는 물류부지 개발에서 쌓은 토지·인허가 역량에 자체 에너지 조직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BRE는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개발사들이 이미 확보한 전력을 실제 공급 가능한 데이터센터 용량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력망 연결이 늦어지면서 개발사가 전력까지 직접 마련하는 방식도 확산하고 있다. CBRE는 전력망 공급 지연에 대응해 현장 발전 등 이른바 ‘Bring Your Own Power’ 방식이 미국 전역에서 늘고 있으며, 개발사들이 전력망 공급과 자체 발전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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