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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바로가기 : 세월호 추석상을 차리며

세월호 추석상을 차리며
[사람들]
올해 추석에도 목포신항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석상 차림이 예정되어 있다. 세월호 인양이후 매년, 설과 추석에는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간절히 요구하는 시민들이 모인다. 세월 잊지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상임공동대표 백은경 목사의 발언을 추석을 맞아 게재한다. 오늘 추석 상차림에 참석해 주신 시민사회 단체 대표님들과 활동가들, 그리고 전남NCC,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세월호 가족협의회 2학년 5반 이창현 학생의 아버님 이남석 선생님과 4.16 합창단의 서봉수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석 상차림을 준비해 주신 진보당 여러분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요즘 서남권 국립의대 선정 불공정과 의혹에 관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안군 군공항 이전에 관한 문제도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호르무즈 군대 파병 검토에 관련한 여론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9월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호르무즈 군대 파병에 관한 한 기자의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분쟁 초기 상선들이 그 위험 해역에 진입하지 않았던 것은 과거 세월호 사건 때문에 위험지역에는 무조건 또는 원칙적으로 선박 진입을 하지 않게 한다는 일종의 지침이 있어서 그걸 막고 놓고 있더라고요. 이 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위험지역에는 원칙적으로 선박을 진입시키지 않는다는 지침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16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목포기억식에서 추모객들이 날린 노란 종이비행기가 놓여 있다.2026.4.16 연합뉴스 그런데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군대 파병에 관한 질문에서 왜 세월호를 소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호르무즈 해협이 위험했던 까닭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명백한 전쟁과 군사적 충돌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사 작전과 전쟁 구역 진입 통제의 판단 기준으로 세월호를 언급한 사실입니다. 군대 파병과 세월호가 무슨 상관관계가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참사가 내인설-복원성 불량, 비정상적인 급선회 조타, 화물 쏠림-로 인해 발생했다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왜 군사적 위기와 전쟁 구역을 판단하는 국가 안보의 잣대를 세월호 참사에 두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런 합리적 의문이 생깁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했을 당시, 진도 앞바다가 군사훈련(한미군사연습) 지역이었다는 걸까요? 지난 10여 년 동안 세월호 참사 발생이 외력설이니 진도 앞바다 군사훈련 관련성을 제기할 때마다 그건 음모론이라고 덮어버렸습니다. 이건 마치 국가의 기밀을 건드리는 것처럼 이상하리만치 발작적인 증상을 보여왔던 게 사실입니다. 사실, 사참위 종합보고서에 나온 조사국의 의견은 이렇습니다. 위원회 다수 의견-세월호가 외부 물체와 충동했을(외력설) 가능성이 낮다-과 달리 조사국의 의견은 수중체 접촉에 의한 외부 충격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조사국의 의견은 외부 충격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사참위 종합보고서 결론(침몰원인 그리고, 구조방기) 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다시 한번 외칩니다. 세월호는 왜, 침몰했는지? 사람들을 왜, 구하지 않았는지? ”이재명 대통령은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왜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지? 우리가 세월호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함께 어깨동무하며 걸어갈 때 반드시 길이 될 것입니다. 그 길이 아무리 고달프더라도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데 결코,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백은경 목사 whwha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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