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 위로 번진 핫도그 향기…파라과이 TCK들의사랑 전파 [사람들] 남반구의 서늘한 겨울바람이 불어오는 6월.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코를 찌르는 악취와 길 위로 흘러넘치는 오수가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인근의 빈민촌, ‘주끄뜨(Jukyty)’ 마을이다. 인디언 과라니어로 ‘소금의 땅’을 뜻하는 이름처럼, 식물조차 자라기 힘든 척박한 환경이다. 이곳 주민들은 여름철 45도가 넘는 폭염과 겨울철 시린 추위 속에서,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오물 속을 뒤지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과 마약, 중독, 강력 범죄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주끄뜨 마을은 아순시온의 대표적인 소외 지역